정의, 나만 지키면 손해 아닌가요? - 나의 행복과 우리의 행복이 하나라는 깨달음 아우름 12
김경집 지음 / 샘터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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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로 요약하자만,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2014, 와이즈베리)』를 읽기 전 이론으로의 정의(definition 아니고 justice)에 대한 권장도서쯤이라고 말하면 되지 않을까.

정의란 무엇인가, 단 이론적 개념에 한해서.

˝우리의 마음 안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 윤리라면, 외부를 향해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정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현실 생활에서 이론과 실천, 그리고 내면과 외면 행동은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_137쪽

그 중에서도 윤리가 행동으로 드러난 모양이라고 하는 정의의 정의가 마음에 드는데, 무엇이 윤리인가에 대한 문제가 또 남는다.
그래서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라고 혹자는 말할지도 모르지만, 윤리가 그렇듯 정의도 상대적인 것이라는게 요점이다.
절대 선도 아니고, `반드시`도 아니고, `언제나`도 아니고.
아 현실에서의 상황과 실행에 관련해서는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마저 읽자.

최근 `누군가의 사망원인`에 대한 소식을 많이 접한다.
동료 농민들을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사람이 있고, 그은 외상이 있었거나 혹은 지병이 있었어서 최근 사망했다.
그의 주치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는 `외상으로 인한...`으로 썼다가 사망확인서에는 `지병으로...`라고 썼다고 하는데.
그러게, 진실은 무엇일까. 정의란 무엇일까.

마틴 뉘밀러(독일의 저항 목사)의 《그들이 왔다》라는 시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그들은 나를 잡으러 왔다./ 그런데 이제 말해 줄 사람은/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당장의 이익이나 강자의 복수 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움츠러들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끝내 정의를 외면하면 결코 나도 정의의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그러니 나만 정의를 따르는 건 결코 손해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나 자신이 정의의 보호를 받게 되는 최선의 지름길입니다. 그러므로 연대가 없다면 정의도 사라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_159쪽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이 피해자와 똑같이 분노할 수 있을 때 정의는 실현된다.˝ -솔론>

정의와 세상과 믿음과 윤리, 그리고 어떻게 정의롭게 살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돕는다.

내가 한창 크고 있을때는 청소년 독자 대상의 책들이 많이 없었는데-어린이용과 성인대상 서적만 있었지-요샌 장르를 넘어서 모든 것이 많아진 듯 해서 좋다.
그 또래들이 책을 읽을 여유가 있는지에 대한 것은 여전히 의문이나, 그 어떤 책에서든 교과서 보다 많이 배울 수 있다는 것에는 의문이 없다.
그러니, 읽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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