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의 스노우볼 버크셔 해서웨이 - 1만 원을 1억 원으로 키운 투자의 노하우
로버트 마일즈 지음, 손정숙 옮김 / 부크온(부크홀릭)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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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관심을 가져야 하고 관심을 가지지만 실제로 분석을 시작하기는 어려운 회사가 바로 버크셔해서웨이이다. 투자만으로 세계1위의 부자가 되었던 워렌버핏 자산의 99%가 이회사 지분의 40%정도이다. 그렇다면 워렌버핏을 연구할 때 빠저서는 않될 주요한 부분인데...

그동안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의 가치투자사이트 등을 통해서 나름 연구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사실 거의 전무했다는 것이 이상하기도 했지만
때로는 영어라는 장애물이 있다는 점에서 이해될 만도 하다.

이 책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종목선정이나 타이밍보다는 자산배분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한다. 요즈음 같이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 환변동으로 인한 자산평가액이 심하게는 50%까지 줄수도 있는데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세계경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미국자산에 투자하지 않는 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지 않을까?

그런 측면에서 나도 이번 기회에 환율이 1200원이하로 떨어지면 자산의 50%정도를 해외자산으로 분산하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50%, 미국 50%로 나누고 매년 환율의 변동에 따라 리밸런싱을 하며 각국의 화폐단위로 현금흐름이 만족되도록 구성할 생각이다. 자산의 배분은 장기적으로 주택 33%으로, 금융자산은 67%로 하되 채권 33%와 주식 34%로 주식가치의 등락에 따른 금융자산내 배분비율은 분기나 반기단위로 하는 것이 좋겠다. 

그런데 이러한 방법의 문제는 미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인데 이점은 부동산은 리츠, 금융자산은 국채ETF나 소형가치주ETF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책을 읽고는 '맞아, 매년 주가지수를 이기는 버크셔가 있었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최소한 A주를 한주이상사서 주주 지정기부라는 좋은 일도하고 싶어졌다.

이 책은 미국의 유명한 온라인 사이트에 올린 내용을 정리한 부분이라 중복되는 내용도 있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부분이 생략된 점은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좋은 주식을 보다 편하게 알 수 있게 해줬다는 점에서 일독을 권하고 싶다.   

- 90; A주 보유자는 주당 18불을 주주의 이름으로 지정기부처에 보낼 수 있다.(8/31일 명의자)

- 94; 2009년 2월 주식의 가치는 8만불로 주당 장부상 자산가치는 7만불이고 실제 가치는 20%정도 저평가 되어있고 44년간 연 23.7%의 가치가 증가하고 있다.

- 182; 자산배분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92%이고 타이밍과 종목선택이 각 4%에 불과한데 우리 대부분은 종목선택, 타이밍, 자산배분순으로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 222; http://www.berkshirehathaway.com 에서는 분기별 보고서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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