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워즈 시공그래픽노블
조나단 힉맨 지음, 에사드 리비치 그림, 임태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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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포 6권, 에프에프 4권, 어벤저스 3권, 뉴어벤저스 4권, 인피니티, 타임런즈 아웃을 모두 선행으로 읽어야(그것도 복잡한 리딩오더를 따라서) 하는 책입니다. 어벤져스가 일반책 두배~세배 분량, 타임런즈 아웃이 4배 분량인거 생각하면 분량이 엄청납니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상 어벤저스&뉴어벤저스는 타임런즈아웃에서 지구멸망시빌워 엔딩으로 끝났습니다. 어벤저스의 기존 멤버들은 거의 비중이 없고, 일루미나티와 카발의 멤버들은 여전히 나오긴 합니다만 가장 큰 비중은 역시 리드 리처즈와 둠입니다.

마블 코믹스의 역사적인 피날레이면서, 판타스틱 포의 엔딩이면서, 힉맨 타이틀의 엔딩이기도 합니다.

선행 시리즈인 인피니티나 타임런즈아웃의 말도 안되는 멀티플롯이나 등장인물, 압도적인 스케일에 비하면 어쩌면 조금 수수합니다. 그래도 엔딩 부분을 읽고 나면 무척이나 감동입니다. 판타스틱 포의 시작점인 "모든 것을 해결한다"가 뉴 어벤져스의 시작점인 "모든 것은 죽는다"를 거쳐서 무너지다가 다시 시크릿 워즈에서 모든 것이 합쳐지는 나레이션은 정말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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