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식 농장, 지구가 아파요! 지구가 아파요!
데이비드 웨스트.올리버 웨스트 지음, 올리버 웨스트 그림, 이종원 옮김 / 지구별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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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식 농장, 지구가 아파요!


데이비드 웨스트 * 올리버 웨스트 지음(이종원 옮김)/ 지구별 어린이/ 13,000원




책의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는 #공장식농장 이란 무엇일까?


우리 삼남매들에게 물어보았다.



" 기계가 밥도 주고, 물도 주는


공장에서 자라는거 아닌가요?"



아이들 생각 속의 공장식 농장은


뭔가 판타지 속의 미래지향적인 농장의 모습인 듯 했다.


책의 표지를 보여주고 동물들이 이렇게 좁은데서 


비위생적이고 대량으로 생산되는 것이 


공장식 농장이라고 보여주었더니 경악을 하였다.


"으악, 닭들이 불쌍해요.


이제 닭은 안먹을래요 ㅜㅜ"



굳이 안먹을것 까지야..;;;





 이 책은 점점 늘어나는 인구수에 맞춰서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 공장식 농장이 늘어가는데


공장식 농장에 대해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나쁜영향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인구가 지금처럼 계속 증가하다보면


2050년에는 약 100억명의 인구가 지구상에 살게되고



이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살려면 


지금보다 50%의 식량이 더 필요하다고 해요.





식량을 더 생산하기 위해서 농사짓는 방법도 달라지고 있고,


대부분의 마트에서 구매하는 고기, 과일, 채소등이 


이러한 공장식 농장에서 생산된다고 해요.



공장식 농장은 더 저렴하게 생산하기 위해서


 대규모로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길러내고 있구요.



더 많이 저렴하게 생산해내기 위해 사람들이 노력한 결과


혁신적인 농업기술들이 생겨났고,


 이로 인해 훨씬 많이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공장식 농장은 선진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는 추세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점만 있으면 좋으련만...




 곡식이 잘 자랄 수 있게 #화학비료를 사용하고,


해충과 잡초를 없애기 위해 #살충제와 #제초제를 사용하면서


지구 환경에 아주 나쁜 영향을 끼치기 시작해요.



해로운 곤충은 물론 생태계의 유익한 곤충들까지 마구잡이로 죽이게 되는거죠


우리 삼남매들 꽃이 피게 도와주고 맛있을 꿀을 생산해내는 


꿀벌이 죽게 된다고 하자 절망을 하네요..ㅜㅜ



역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욧 ㅎ





화학 비료의 주성분인 질산염이 호수나 강으로 들어가면 


#녹조현상이 생겨 #박테리아가 발생해 


물고기들이 죽고 생태계가 파괴된다고 알려주자



녹조가 뭐지? 박테리아가 뭐지? 아이들이 궁금해 하더라구요



생선구이 좋아하는 삼남매들인데 화학비료 때문에 녹조현상이 생기고


물고기가 병들어서 썩거나 죽는다고 하자 하늘이 무너짐...;;;



일반적인 동화책에서는 나오지 않는 용어이니


환경공부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받아 들이게 되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이런 질문을 받아도 당황하지 않도록 


책의 맨 뒷장에 용어 해설이 간단하게 잘 되어있어서 


바로 설명을 해주었지요.^^






화학비료는 안좋은 거니 사용하지 말자고 


확실히 인지하게 된 것 같더라구요.



또한 화학비료로 인해 땅의 질이 나빠져서


 과일과 채소가 과거에 비해 영양소가 많이 줄었다고 하니



먹깨비 아들..



"그럼 더 많이 먹어야겠네???"


엄마는 웃지요...ㅎㅎ





 공장식 농장에서 나오는 가축의 배설물로 만든 퇴비도


화학비료와 마찬가지로 환경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해요...맙소사..



 비좁은 공간에 여러마리의 동물을 키우다 보니 비위생적이라


소, 닭, 돼지 등의 가축에 항생제 주사를 놓아 


질병치료를 하거나 전염병이 번지는 걸 막는다고 하네요.


심지어 건강한 가축도 빨리 성장할 수 있게 하구요.



이렇게 항생제를 남용하다보면 결국 항생제를 이기는


더 강력한 세균이 생겨나고 이것들이 죽지 않고 음식에 남아


사람의 몸 속에 들어와 사람도 병에 걸릴 수 있게 된다니!!!



고기 좋아하는 꼬맹이들 고기 안먹겠다고 난리가 났어요..ㅜㅜ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식량을 더 많이 생산해야하지만


공장식 농장은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죠



우리가 유기농 채소를 먹고, 동물복지마크가 있는 고기를 사는 게 그나마 


환경을 지키는 길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고  공장식 농장, 동물복지에 대한 동영상도 추가로 


보여주었더니 더 이해가 잘 되는 것 같더라구요.



아직 어리다보니 책으로 읽고 영상물도 함께 시청하는게 도움이 되는 듯요^^



미래엔 어떤 새로운 농사법이 나오면 좋을지


아이들과 생각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체험해보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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