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안끊어지도록~

잠시도 말이 끊기지 않게 하는 대화법 - 어색함 없이 부드럽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기술
야마구치 다쿠로 지음, 김현영 옮김 / 센시오 / 2019년 8월

대화는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하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말이 끊기고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된다. 이럴 때를 대비해 읽어놓으면 좋은 이 책!
적어도 위와 같은 상황을 겪어보았다면 첫 장부터 공감가는 내용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주변을 유쾌하게 한다거나 유창하게 한다거나 이런 대화법이라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하게 일상적인 대화에 문제가 없게 하는 정도의 기본에 충실한 내용이다.

맞장구를 잘 치는가? 보통 '네', '그렇군요' 등의 평범한 말을 하지만 '앵무새화법'으로 보다 풍부한 맞장구는 어떨까.
예시- A: 둘레길을 걸어본건 처음이었어요
Q:(아하,네,그렇군요 이런거 말고)둘레길에 처음 가보셨군요
듣는 사람이 내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화재를 바꿀때는? '~라고 하면'이라는 표현을 이용해 그사람이 뱉은 말을 섞어서 소재를 변경한다. '드라마라고 하면, 요즘은 어떤 드라마를 주로 보세요?' . 주로 내용이 길어질 것 같을 때, 끊고 싶은데 타이밍을 못잡을 때 이 방법을 쓰면 좋다고 한다.

어디서나 환영받는 사람과 어딜가도 겉도는 사람은 무슨 차이일까?인싸 아싸의 차이일까? 남의 기분을 얼마나 잘 헤아리느냐에 있다. 분명 학창시절이나 주변에서 그런 사람이 문득 떠오를 것이라 생각된다.

다가서기 쉬운 사람, 어떤 이야기를 편하게 건네게 되는 사람에게는 특유의 말걸기 쉬운 분위기가 있는데 이는 평소 그 사람의 말투와 반응이 차곡차곡 쌓여 형성된 것이라 한다. 내가 이 사람에게 말을 걸면 최소한 불쾌한 경험은 하지 않겠지라는 믿음.. 그러나 그 자세한 방법은 모르겠다ㅎㅎ

하지만 책에 나온 그 다음의 내용들을 통해 위와 같은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작은 감정들을 겉으로 드러내는 연습, 부정언어를 긍정언어로 바꾸는 연습, 스토리가 있음, 비유를 통한 답변, 실수담 나누기, 닫힌질문과 열린질문의 적절한 조화 등등 주변에서 대화가 잘되는 사람을 생각해보며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원활한 인생을 위해 꼭 필요한 대화법. 기본부터 시작하며 점차 유창하게 할 수 있도록 연습만이 살 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