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라디오를 통해 강무홍작가님이 읽어주시는 이 책의 일부를 듣고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어릴 때 궁지에 몰렸을 때 억울했지만 하고 싶은 말이 뒤엉켜 한마디도 못했던 내가 떠오르기도 했고, 결국 집이라는 곳이 있어 돌아갈 곳을 생각하며 기분이 좋아졌던 때도 생각이 났다. 나의 기억과 추억을 고스란히 옮겨 적은 듯, 그때의 나를 인정하고 위로 받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