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감정 사용법 - 엄마도 모르는 내 아이의 속마음 들여다보기
한혜원 지음 / 생각정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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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10살 된 큰 아이가 종종 하는 말 중에 

"아! 나 정말 사춘기가 왔나 봐~ 우울해.",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 "짜증 나!" 등

부정적인 말들이 많아요.

혹여나 어린 동생이 듣고 따라 할까 봐

아이의 속마음을 들어주기보다 그런 말하지 말라고 다그치는 날이 더 많았는데요.

그래도 아이가 그런 말을 하게 되면 아이가 행복하길 바라는 엄마로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어요.


아이의 속 마음을 들여다보고 현명하게 대화하며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더스카페에서 서평단 책으로 받은 생각정원 출판사의 <초등 감정 사용법>을 읽어보았어요.

<초등 감정 사용법>은 초등상담교사이자 심리전문가이신 한혜원 선생님께서 쓰신 책인데요.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쓰신 책이기에 저희 아이의 이야기를 보듯 몰입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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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순간 생각도 커지고 감정도 복잡해지는 아이들..

그래서 더 혼란스러운 아이들에게 부모는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존중, 인정해주고

부정적인 감정 또한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대요.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건강하게 표현하나요?

저만해도 아이가 짜증 부리거나 버릇없게 굴면  화가 먼저 나는데 말이죠.

그래서 책을 천천히 읽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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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이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아이가 본인의 본래 모습을 찾고 본인의 어떤 마음이든 살피고 인정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기다리고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줘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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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고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서 알아차리면..

아이의 잘못을 지적하되 한 번 더 아이의 선한 마음을 믿어주세요.

아이 깊은 곳의 선한 마음도 콕콕 건드려주라고 하세요.

  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듯 옆의 친구도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선한 행동을 하게 될 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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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맥락이 자기실현과 계속 이어지더라고요.

(마음이) 건강하려면 장점뿐만 아니라 실수와 단점, 좌절까지 자신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고

세상의 기준,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소신대로 많은 불안을 이겨내야 한다고요.

 엄마의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자기실현을 완성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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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에는 항상 자존감이란 단어가 나와요.

<초등 감정 사용법>에서는 자존감이 높다는 것은

부족한 모습까지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살리고자 노력할 줄 안다는 뜻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혼자 우위에 있어야 하는 잘못된 자존감이 아닌

진심으로 주변을 배려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건강한 자존감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포용하는 여유와 이를 토대로 주변까지 더불어 사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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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맥락에 맞춰 아이와의 대화 사례도 실려 있어요.

사실 잘 기억은 못하지만 여러 번 읽으면 이 또한 익혀질 것 같아 북마크 해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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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개한 부분은 2장 중간까지이구요.

<초등 감정 사용법>의 목차는 간단하게 다음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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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순간, 아이의 감정이 복잡해진다

1장. 엄마도 모르는 내 아이의 속마음
: 우리 아이 마음 들여다보기 :

지금 내 아이의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일들 
마음이 단단한 아이가 생각도 단단하다 
단단한 마음을 만드는 엄마의 감정 코칭 

2장. 장점을 강점으로, 개성을 재능으로!
: 긍정적 감정 키워주기 :

‘아, 지금의 나도 괜찮구나’만으로 자존감은 단단해진다 
자기효능감이 높은 아이는 공부를 즐긴다 
부족하면 될 때까지, 모르면 알 때까지! 자율성의 힘 
사회성은 성격이 아니라 배움의 영역이다 
외향성과 내향성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3장. 상처를 힘으로, 실수를 도전으로!
: 부정적 감정 전환해주기 :

아이는 ‘위로’ 대신 ‘공감’을, ‘해결’ 대신 ‘이해’를 바란다 
충동과 실수를 줄이는 자기조절력 기르기 
툭하면 화내고 우는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이의 감정조절을 위한 3단계 전략 
‘산만한’ 게 아니라 ‘호기심이 많은’ 것, 

4장. 단단한 엄마가 단단한 아이를 만든다
: 엄마 마음 다지기 :

“아이가 잘하고 있는지 불안해요”, 불안을 잠재우는 법 
“너무 답답해서 이해가 안 가요”, 다름을 공감하는 법 
“저도 너무 지쳐요”, 엄마의 회복탄력성 높이기 
“조바심이 날 때는 어떡하죠?”,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 

에필로그. 나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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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아이가 정서적으로 힘들면 엄마도 정신적으로 참 지쳐요.

마지막 장은 읽기 전이라 저도 꼭 읽고 마음을 가다듬고 싶네요.


이렇게 생각정원 <초등 감정 사용법>서평 마치고요.

좋은 책 읽을 기회 주신 마더스카페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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