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 결혼전략은 잘못됐다
미나미 미쓰아키 지음, 김예진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일본 최고의 연애학 스타강사 미나미 미쓰아키가 공개하는 경제력 있는 남자 만나는 노하우!! 난 결혼도 이미 했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데, 문득 이 책을 보는순간 뭘까? 경제력 있는 남자 만나는 방법이라.. 나의 궁금증을 마구마구 불러일으킨 책이다.



 

대부분의 연애 지침서는 연애하는 방법 등 연애까지만을 이야기 하는데 이 책은 결혼할 남자 , 즉 경제력 있는 남자를 만나고 사귀고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디테일하게 알려주고 충고해 주는 책이다. 처음에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경제력 있는 남자? 음..연봉 얼마 이상의 집과 차가 있는 ..여자들이 신데렐라가 되기 위해 흔히 꿈꾸는 이상형?이라고만 생각했는데..이렇게 간단하게 설명될 남자들이 아니라 경제력 있는 남자란 '된사람'이라는 것이다. 일과 인생, 결혼에 대해서까지 계획적으로 생각하면서 결코 되는 대로 살지 않는 사람이라는 의미라고 저자는 정의한다. 그리고 애초부터 인생을 진지하게 마주보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질을 타고난 사람이라는...
 

시대에 따라 여성들이 결혼하는 시기는 조금씩 틀리지만 저자는 20대에 결혼을 하라고 말한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론 28살에 결혼상대와 만나 1년동안 교재하고 28세와 29세 사이에 결혼을 결정하고 준비기간 1년정도 잡고 30세에 결혼을 하라는 것이다. 이것으로 봤을땐 난 어느정도 결혼을 잘한 샘인건가?ㅎㅎ 사실 28세에서 30세라는 연령은 여자의 가치가 가장 피크를 찍는 나이다. 골드미스들이 경제력으로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자신에게 투자하며 나이에 비해 젊고 예뻐보이는 외모를 유지해 나가며 즐겁게 살지만 실상은 외로움뿐이라는 것..주변에 골드미스들이 있는데 정말 쿨하고 자신은 남자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데 막상 남자친구가 생기니까 그런 말들이 무색할 정도로 좋아하며 알콩달콩 사랑을 해 나가는걸 보니 정말 진심은 그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1. 자상한 성격, 책인감, 연봉, 집안등등 조건을 너무 많이 늘어좋지 말아야 한다. 2. 신장 176 cm미터 이상 체지방률 20%이하인 사람. 양자리 A형등 사소한 것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다. 3.연봉 3억이상, 강남에 단독주책을 갖고 있을것, 자산은 10억원 등 눈이 너무 높지 않아야 한다.와 같이 여자들이 결혼을 위해 절대 해선 안될 3가지를 말해준다. 그리고 폭력을 휘두르거나 습관적으로 빚지는남자, 바람피우는 남자, 도박하는 남자, 술버릇 나쁜남자, 운전대만 잡으면 인격이 변하는 남자등 이런남자와는 결혼하지 말라며 충고한다. 여자들이 소개팅이나 미팅자리에서 잘 안되는 이유 중 하나는 상대방을 평가하는데서 나온다고 한다. 첫눈에 반하는 것은 어릴때나 있을법한 일이므로 처음만나서 남자를 품평하듯 이분법적 시선으로 본다면 평생 결혼 못한다는것..축복받는 결혼에 성공하는 여자들은 하나같이 남자를 절대 품평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근데 여자들은 남자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일명 뒷담화라고 하는 품평을 즐겨하니..진정 결혼을 해야겠다고 느꼈다면 남자한테 만큼만은 일단 참도록 하자!!

경제력 있는 남자를 만나기 위해서 무수히 많은 조건을 달기보다는 3+1가지 조건만 따져보자. 상대방의 조건을 3개로 줄이고 그것도 힘들면 1개 더...백마탄 왕자님을 만나고 싶다는 신데렐라 생각은 집어 던지고 자기 자신부터 그런 남자를 만나기 위해 내적, 외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남자에게 무조건 바라지만 말고 나도 양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여자가 되라고..그리고 결혼을 위해서 남자에게 부담을 주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한 화법도 알려준다. 저자가 남자라서 남자들의 입장에서 여자들의 행동패턴이나 말투등을 알려주기 때문에 더욱더 신뢰감이 느껴지는 책이다. 어떤한 행동을 했을때 남자들이 싫어하는지, 그리고 남자가 단순하다고 하지만 그것들이 모두 연기일 수 있고, 오히려 여자들의 마음을 꿰뚫고 있어 이용하고 있다고도 한다. 경제력 있는 남자는 가볍게 즐기는 연애상대와 정말 결혼하고 싶은 제대로 된 여자를 확실히 구분지어 놓는다고...그렇기 때문에 결혼에 걸맞는 야무진 여자로서의 몸가짐을 갖추는 것이 경제력 있는 남자와의 결혼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그럼 경제력 있는 남자들은 어디 있을까? 저자는 그런 남자는 길바닥에 돌맹이처럼 굴러다닌다고 표현했다. 그들과 만나기 위해서 해야할 행동으론..

소개팅 해줄래?라고 주변에 물어본다. 그리고 소개팅을 부탁할때 "누구 좋은사람 없어?""어디 괜찮은 남자 없나?""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 사귈 수 없어"등등 두리뭉실하게 부탁해선 안되고 구체적으로 희망하는 남성상을 확실하게 말해야 된다. 예를 들면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 유머러스한 사람. 이공계 남자 등등 ...그리고 소개해준 사람에게 밥을 사든 약간의 보수를 지불하면 더 질좋은 사람을 소개받을 수 있다고 한다 ㅎㅎ 까탈스런 성격으로 술자리에 친구가 불러도 나가지 않는 사람이 되지 말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그런 자리에도 나가봐야 남자를 만날 수 있다. 맞선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이처럼 이책은 남자들이 싫어하는 여자들의 7대 비호감부터 재밌는 내용들이 참 많이 담겨있었다. 마지막엔 경제력 있는 남자와 사귀게 되었을때 결혼까지 가기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등 읽으면서 이미 결혼 한 내가 본 결과 와닿는게 너무 많았다.

처음엔 다툼도 많고 서로 남남이던 사이가 만나서 한지붕아래에 같이 사니 안맞는것들 투성이어서..힘들었는데 지금은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고 남편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니 마음도 편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게 된 것 같다. 내가 조금더 빨리 이 책을 만났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용자체가 너무 구체적이고 대화체로 되어있어서 마치 친구와 대화하는 것처럼 친절하게 알려주니 실생활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남자들이 결혼에 대해 조금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그런 상황을 인지했을때 여자들이 남자들을 어떻게 보듬고 결혼까지 이끌어 나가야 되는지 등등..연애하고 결혼하는 것도 공부해야 된다는거...정답은 없지만 어느정도 길은 알려주니까...특히 미혼이라면 더욱 크게 관심이 갔을 것이다^^ 앞부분은 사실 조금 흔한 얘기일 수 있는데 뒷부분은 알게 된 것도 많고 도움이 되는것 같다고 느꼈다. 경제력 있는 남자와 이미 만나고 있는데 결혼까지는 아직 못간 사람이라면 마지막 파트를 잘 읽어보고 활용해 보면 좋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얘기해본다!!

나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며, 평생 함께 미래를 설계해 나갈 반려자를 만났다는거 정말 축복 받을 일이다. 이미 난 만난것 같아 넘 행복하다. 그런면에서 나의 결혼 전략은 성공적이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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