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뇌 - 하버드대 뇌과학자의 뇌졸중 체험기
질 볼트 테일러 지음, 장호연 옮김 / 윌북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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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머니의 갑작스런 뇌출혈. 

의사 선생님이라고 특별히 더 설명도 없으시고 질문에도 단답으로 일관하시니.. (물론 생명의 은인이시죠)  

이론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건 인터넷과 책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통해 가장 잘 팔리는 책을 찾았고 작가 또한 뇌출혈을 겪은 내용이기에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뭐, 일기 형식으로 쓰였고 전문적인 부분은 별로 없었지만 뇌를 다친 사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언어에 이상이 생긴 환자의 상황은 흡사 한국 사람이 알지도 못하는 외국에 떨어져서 소리는 들리되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상태가 되거나, 생각은 하는데 실제로 입 밖으로는 엉뚱한 소리가 나온다거나.. 만약 환자의 입장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면 말만 못하는게 아니라 그냥 다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했을테니까요.  

아무튼 가벼우면서도 뭔가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장 내 가족이 뇌졸중으로 다쳐서 전문적인 부분을 알기엔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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