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 1 - 뉴 루비코믹스 1355
요네다 코우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1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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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르 불문하고 제가 본 작품들 중에 가장 애정하는 작품이에요ㅠㅠ 성폭력과 관련된 상처가 있는 여러 인물을 보여주면서 여러 측면에서 그 상처를 다루는 방식이 너무 좋았어요. 모든 작품들 통틀어서 정말 흔치 않은 접근법이라고 생각해요. 약간은 멀리서 비뚤어지게 바라보는 듯하고 피해자를 불쌍하게만 그리지 않는 작가의 접근법이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야시로를 대하는 여러 캐릭터들의 관점도 너무 좋음ㅠㅠㅠ개인적으로 야시로에게 감정이입이 많이 되었는데요 정말 눈물 펑펑이에요ㅠㅠㅠㅠ몰입력과 후폭풍이 엄청나요ㅠㅠㅠㅠ 다른 분의 서평 중에 bl의 가면을 쓴 문학작품이라고 평하시는 글을 본 적이 있어요. 대다수의 bl작품과는 다르게 무게감이 많이 있는 작품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아주 예전 작가의 초창기 시절부터 작가가 쓴 작품들을 봐왔는데요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를 보면서 작가가 정말 작정을 했구나, 자기가 여태 쌓아온 모든 비기와 내공을 갈아넣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의 역작이고, 정말 명작중에 명작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다시 보면 느끼는 바가 다른 진짜 명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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