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처럼 투자하라 - 꾸준히, 조금씩, 착하게, 세계 최고의 부를 이룬 북유럽 투자의 롤모델
클레멘스 봄스도르프 지음, 김세나 옮김 / 미래의창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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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노르웨이는 유럽국가 내에서도 상당히 잘 사는 나라라서 선진국인 독일사람들이 가서 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잘 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원래 노르웨이가 원래 잘 사는 나라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것이 아니라 노르웨이만의 투자원칙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노르웨이는 1960년 후반부에 거대한 지하자원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석유와 같은 자원을 발견하게 되면 아프리카나 남미처럼 소수만 부자가 되고 대부분의 서민들은 피폐해지는 '자원의 저주'를 겪기 마련인데 노르웨이는 이를 정치권에서 다채롭게 토의 후 발의시켜 오일펀드를 조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더욱이 놀라웠던 점은 오일펀드를 조성하여 장기전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한 결과, 엄청난 수익률을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속적인 하락추세에서 추가매입하기가 상당히 공포스러웠을듯 한데, 꾸준히 매입한 결과 상승장으로 돌아올 때 하락장에서 갖고 있던 엄청난 손실률이 오히려 25%수익률로 전환되었다고 하니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이 도서가 초보자에게 상당히 친절한 도서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이 도서의 대부분의 내용은 실제 있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하여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내용에 왜곡이 없었습니다.

또한, 초보자가 들으면 이해하기 어려울 법한 용어들에 대해서는 저자가 다시 한번 친절하게 그때그때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주요 사례들을 설명하고 난 후에 되 짚어 우리가 배워볼만 한 교훈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요약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이 도서의 내용은 그리 거창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담담하고 꾸준하기 때문에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하는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한번 매수하면 오래 보유하고 (장기투자, 가치투자) 지수에 투자하며 (지수연동형 투자) 매우 광범위한 분산투자 (다양한 분야의 포트폴리오 및 특정 국가 상관없이) 를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말 같지만 국가 차원에서 저런 법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투자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민연금이 저런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관련 종사자분들도 읽어보시면 분명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에도 노르웨이 사람들과 같이 지혜롭고 현명한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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