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센추리 모던 - 디자인 아이콘
프랜시스 앰블러 지음, 히어 디자인 그림, 최다인 옮김 / 컴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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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공대생이라 디자인 쪽에 관심이 거의 전무했으나, 디자인 전공을 한 와이프를 만나면서 여러 미술관도 다니고 신혼여행 때도 유명박물관에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잘 모르긴 하지만, 이쁘면서 실용성을 겸비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오래된 작품들을 심플하게 표현한 그림과 더불어 제작시기, 작가, 디테일한 설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품 종류도 의자, 조명, 자동차, 오토바이, 수납장, 테이블.. 등등 우리 실생활에 두루 쓰이는 제품의 분야에 대해 고루 나와 있어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실제 작품사진이 아닌 것이 아쉽기는 했으나,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여 머리 속으로 상상한 다음에 마음에 드는 작품을 실제 구글링해서 검색해보는 재미도 상당했다고 생각합니다.

작품들의 소재를 살펴보니,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원자재의 가공을 최소화한 유리, 강철, 호두나무, 황동... 등으로 만들어졌는데 실제 작품의 사진을 보니 정말 아름다워 보이네요.

단순히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실용성도 겸비하였다고 하니 얼마나 디자이너들이 상당한 노력을 쏟았는지 짐작 조차 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중에 가구만드는 일을 해보고 싶은데, 기회가 된다면 여기에 나오는 의자 중 하나를 제 손으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이 도서에 소개된 '매거진 테이블'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비슷하게 만들고 나서 제품의 영감을 어디서 받았는지는 꼭 밝힐 생각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과거의 명작들을 다시 살펴보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과 영감을 나눠주기 때문에 반드시 지속적으로 공유되면서 소통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간만에 아름다운 제품들을 한눈에 살펴보는 동안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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