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소겐, 독소의 역습 - 독소는 어디에든 있다!
가쿠 레이카 지음, 정지영 옮김 / 삼호미디어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나름대로 건강에 신경을 쓰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요즘따라 속이 별로 좋지 않다. 장이 좀 약한 편이긴 하지만 여러모로 건강에 신경이 쓰이는 와중에 도움이 될 만한 도서가 있다고 해서 이 책을 살펴보았다.


오비소겐. 처음 들어보는 말이다. 내분비 교란물질이라고 불리는 유해물질 중에서도 몸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유전자를 변형시켜 비만 체질로 만드는 유해물질을 말한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느꼈는데 다음과 같다.

1. 우리가 실생활에서 접하고 있는 음식, 제품들에 대부분 오비소겐이 포함되어 있으며,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일 수록 더욱 더 오비소겐이 많다고 느껴졌다. 예를 들어, 자주 쓰는 종이컵이라던지 플라스틱 스푼, 1회용 나무젓가락, 테이크아웃 커피잔.. 등등
2. 이미 그런 편리한 물건들에 길들여졌는데 과연 고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느끼게 되었다. 아무리 신경을 쓴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오비소겐이 함유된 물건들을 사용하고 음식을 먹어야 한다면 어디까지 관리가능할 지 의문이다.
3. 이미 이런 것들에 익숙해진 사람들과 이러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가 이런 현상을 당연시 하고, 그저 먹는 양을 줄이거나 운동만으로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올바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러한 내용들은 당연히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 아이에게만큼은 좋은 환경에서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마음인데 자주 사용하는 빨대같은 경우에도 되도록 주지 않고 플라스틱 제품들은 가급적이면 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평소에 즐겨먹는 콜라나 주스, 이러한 가공식품들도 최대한 멀리하고 가급적이면 신선한 과일이나 샐러드를 많이 섭취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도서의 저자도 막연하게 나쁜 것들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로서 본인이 관찰하고 환자들을 치료한 경험을 기초로 올바른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으로 보인다. 이 도서의 마지막 부분에는 오비소겐을 최소화해서 섭취하는 방법과 음식의 종류들, 그리고 운동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있으니 충분히 배울만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좀 더 먹을 것과 사용할 제품들에 대해 신경을 쓰고 저자가 말한 바와 같이 취침하는 환경이나 일하는 환경에서도 전자파나 이런 환경들에 좀 더 신경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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