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미 : 나를 선택하게 하는 비밀습관
김범준 지음 / 홍익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대학 졸업 이후, 직장을 구하기 위해 꽤 많은 서류들을 작성하고 면접을 봤던 거 같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철없을 때였고, 내가 정확히 어떤 일을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어하는 지 모를 때였다. 물론 그래서인지 면접에서의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요즘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대학생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 책을 보고나서 도움이 될 거 같아 한 글자 적어본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정말 솔직하다. 책 사이즈가 작고 글 내용이 많지는 않으나, 왜 나여야만 하는지에 대해 본인을 어필하는 방법을 핵심적으로 간추려서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대로 내 명함이 없어진다면? 과연 나의 아이덴티티는 무엇일까 고민해봤다.

직장 내에서 성실히 일하는 대리
집안 내에서는 든든한 도움을 주는 남편
퇴근 후 아이들과 열심히 돌아주는 아빠
취미로는 운동, 독서, 웹서핑 등을 갖고 있고
자기계발에 관심은 많으나 그리 열심히 하지 않는다.

막상 적어놓고 보니 너무 무미건조하고 평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내가 면접관이라고 해도 이런 사람을 뽑고 싶을까? 대답은 '아니오'이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SNS을 하긴 하지만, 즐겨하지 않고 나의 SNS를 봐도 무미건조하고 뭔가 저자가 말하는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어 쉽게 사람들이 보고 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나브랜드'를 명확하게 구축하기 위해 소소한 것부터 바꿔야겠다. 직장에서의 복장부터 말투와 행동, 그리고 자료 정리부터 내 책상 정리까지. 그리고 내가 진지하게 뭘 구체적으로 잘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경력을 정리해볼 것이다. 그리고 그 부분을 키워서 좀 더 내가 자신감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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