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86
에밀리 브론테 지음, 김정아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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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까진 약간 지루한 감이 있었다. 2권이 더 잔혹하고 피폐했던 것 같다… 복수를 위해 아들을 거리낌없이 도구화하는 아빠부터 해서… 집착광공 히스클리프를 끝까지 욕하는 건 실패했다.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너무 많이 넘어 정말 악마같은 자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그는 그냥 나약한 인간이라는 걸 똑똑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도 그냥 인간이었기에 지친 것 같다. 마지막에 헤어턴이랑 캐서린이 친해진 부분부턴 정말 치유.. 넘 행복했다.. 눈물 광광 애들아 제발 행복해..
책을 읽고나서 특히 기억에 남은 부분은 캐서린이 자신은 천국에 살 수 없는 사람이라고 한 점이다.. 사람은 누구나 천국 같은 곳에서 행복하게 살길 원한다. 너무 안타까웠다. 솔직히 가정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본다. 스스로를 동정하면 인생은 끝없는 지옥 뿐이다. 캐서린이 스스로 천국에 갈 수 없는 사람이라고 단정내리고 그 후 정말 그렇게 산 것 같아 안타까웠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신만을 엄청 사랑하고 고집있는 성격 같아 보이지만, 그냥 자기연민에 빠진 어린애 같고 넘 눈물광광 오ㅑ 이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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