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늙은 산양 이야기
고정순 지음 / 만만한책방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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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이야기하는데 평안하고 살아있다는 걸 새삼 실감나게 해주는 책.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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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 나, 너 그리고 우리 인생그림책 3
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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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나를 위해 발을 굴러 주는 순간이 떠오릅니다. 나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어서 볼 수 있는 풍경들. 나도 소중한 사람을 위해 내려가 발을 힘껏 내딛는 때도 있지요. 귀여운 친구들이 고마운 사람들을 떠올리게 해 주는 책입니다. 요즘은 더욱 사람이 귀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뭉클한 순간을 단순하고 귀엽게 표현하는 작가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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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뒤에서 울고 있는 나에게 아주 보통의 글쓰기 1
김미희 지음 / 글항아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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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낸 '문 뒤에서 울고 있는' 작가의 그림자에서 마흔에 사고로 남편을 잃었던 내 어머니도 보이고 '길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트린' 언젠가의 나도 보인다. 작가가 사랑한 남편, 만화가이자 화가였던 아메바피쉬님의 그림을 방황했던 청춘 끝자락에서 본 적이 있다. 강렬한 원색속의 몽실몽실 피어나던 로봇과 동물캐릭터들. 그리고 몇 해 전 인터넷에서 그 작가님의 부고를 듣고 마음으로 조의를 표하며 안타까워 했던 적이 있는데...그가 남긴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애써 덤덤한듯 말하는듯 해 마음을 더 울컥하게 만든다. 조용히 그러나 힘을 싣고 걸음을 걸으며 빛을 향해 나아가는 어떤 희망도 보인다. 소담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에서 그녀가 쫒는 빛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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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고정순 지음 / 노란상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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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코끼리 아저씨 코가 손이라고들 알고 있어도 상황이나 시스템은 달라지는데 대안은 없는 현실을 아기자기하면서도 독특한 그림으로 말하고 있네요. 소방관 아저씨들, 집배원 아저씨들의 노동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맙시다. 시의적절하고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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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전순화 지음 / 달극장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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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작은 평화공원이 이 책을 통해 들어가면 자유롭고 싱그러운 에너지가 가득한 풀빛 우주처럼 느껴집니다. 거침없이 초록기운을 뿜어내는 공간은 새하얀 겨울을 통해 소녀와 함께 더 자라나는 듯 합니다. 아름다운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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