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뒤에서 울고 있는 나에게 아주 보통의 글쓰기 1
김미희 지음 / 글항아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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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낸 '문 뒤에서 울고 있는' 작가의 그림자에서 마흔에 사고로 남편을 잃었던 내 어머니도 보이고 '길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트린' 언젠가의 나도 보인다. 작가가 사랑한 남편, 만화가이자 화가였던 아메바피쉬님의 그림을 방황했던 청춘 끝자락에서 본 적이 있다. 강렬한 원색속의 몽실몽실 피어나던 로봇과 동물캐릭터들. 그리고 몇 해 전 인터넷에서 그 작가님의 부고를 듣고 마음으로 조의를 표하며 안타까워 했던 적이 있는데...그가 남긴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애써 덤덤한듯 말하는듯 해 마음을 더 울컥하게 만든다. 조용히 그러나 힘을 싣고 걸음을 걸으며 빛을 향해 나아가는 어떤 희망도 보인다. 소담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에서 그녀가 쫒는 빛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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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
고정순 지음 / 노란상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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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코끼리 아저씨 코가 손이라고들 알고 있어도 상황이나 시스템은 달라지는데 대안은 없는 현실을 아기자기하면서도 독특한 그림으로 말하고 있네요. 소방관 아저씨들, 집배원 아저씨들의 노동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맙시다. 시의적절하고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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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전순화 지음 / 달극장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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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작은 평화공원이 이 책을 통해 들어가면 자유롭고 싱그러운 에너지가 가득한 풀빛 우주처럼 느껴집니다. 거침없이 초록기운을 뿜어내는 공간은 새하얀 겨울을 통해 소녀와 함께 더 자라나는 듯 합니다. 아름다운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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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
정해경 지음 / 달극장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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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힘듦을 안고 있지만 아주 작은 것들까지 세심하게 사랑하는 히어로의 따듯함 속에 주인공은 자라납니다. 구두를 지으며 가족 한명 한명의 몫을 생각하는 아빠, 생명과 음악과 낭만을 아는 히어로의 마지막 썰매 끄는 장면에서 뭉클한 따듯함이 밀려들었습니다. 가족 모두가 같이 보길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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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는 왜?
이수현 지음 / 달극장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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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사정에 귀를 기울여 준다는 것, 들어 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귀여운 박쥐와 독특한 꼴라쥬가 신선하네요. 아이도 어른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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