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특히 한국 사회에서 대학교를 졸업하면 취업하고, 취업해서 이삼년일하면 결혼하고 이런식으로 짜여진 시간이 있는 것 같은 착각 속에 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그러면서 나의 시간은 다른 것 같아 불안하고 내가 잘 못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나의 하느님은 다 나의 때를 준비해놓고 계시고 그 때에 맞지 않는다면 내가 아무리 아등바등 한다고 하여 이루어 주시지 않으신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사실 나의 요즘은 결혼보다는 미국가는 준비 과정에 있어서 주변 사람들과 비교를 많이 한 시기였던 것 같다.
내 친구들이 누구는 이미 이민을 갔고 누구는 거의 마무리 단계이고 나는 아직 갈길이 많이 남은 것 같아 불안하고 나의 시작은 너무 늦었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며 내게 알맞은 순간에 하느님은 나를 그곳으로 인도하실 것이며 나는 이순간에 내가 할 몫을 하고 있으면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더욱이 인생의 반려할 누군가를 만나는 일은 이보다 더 그에 알맞은 때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내가 준비되고 그 상대방 또한 준비를 마친 때가 된다면 하느님께서는 내게 그 사람을 보내주실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타인과 비교하며 나의 상황에 불안을 느낀 요즘, 책을 읽으며 차분해 질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결혼 뿐 아니라 인생이 타인과 다르게 흘러가 불안한 요즘 청춘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독서기록입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