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정확히 임신과 출산 그리고 몸의 변화에 대해 말해주는 책을 본 적 없는 것 같다. 있기야 하겠지만 진입장벽이 낮은 책 중엔 보기 드문 것 같기도 하고. 아이를 낳는 일은 단순히 출산할 때의 고통만 견디면 되는 것이 아니다. 한 생명이 태어나게 하는 일은 그것을 품은 자의 생명을 얼마쯤 죽이는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