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스트레스 수업 - 구글, 페이스북이 선택한 하버드 의대 40년 연구 성과
왕팡 지음, 송은진 옮김 / 와이즈맵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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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정도 전 쯤에 삶이 너무나 바빠진 나머지 숨이 가빠졌다.

대외활동도 여러개 시작하면서 과제도 몰아치는 바람에 시간이 정말 부족했다.

다음주 시험을 앞두고 책 리뷰를 쓰는 나도 웃기지만, 이 시간이야말로 나한테 힐링일 수 있으니,,

어찌되었든 사람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다. 나 같은 경우에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졌을 때,

아니면 누군가 나에게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명령했을 때, 따분하고 지루한 일을 반복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주로 노래를 듣는다.


고등학교 2학년까지는 스트레스 해소법 같은게 없었는데 수능 및 대입을 앞두며

가라앉은 마음을 띄우고자 신나는 힙합 노래나 응원가사가 담긴 노래를 많이 들었다.

운이 좋게도 한 번에 대학입학을 해서 그 이후부터는 큰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없었던 것 같다.


스트레스라는 것이 그런데 항상 어떤 사건으로 부터 발생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번아웃이라는 말이 유행하듯이,

너무 열심히 사는 친구들이 갑자기 지쳐쓰러지고 우울감에 빠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도 18년부터 20년까지 번아웃 상태에 놓였었던 것 같은데 어떻게든 지나온 것 같다.


내가 악순환의 연결고리로 부터 벗어나고 보니,

주변에 번아웃을 넘기지 못하고 떠나버린 사람들이 생겼다.

그래서 이 상태를 지나온 나로써 좀 더 주변 사람들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진 것 같다.

사실 스트레스에도 각자의 개인사정이 있고, 말하지 못하는 비밀도 있을 것이기에

나의 도움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겠는가 하겠지만,

나로써는 지키고 싶은 사람들을 먼저 도와주는 방법 말고는 떠오르는 게 없다.


(많은 사람들을 지켜봐온 결과, 열심히 사는 친구들이 빠르게 지치는 모습을 보였다.

열심히 사는 친구들을 이제 더이상 잃고 싶지 않다는 나의 생각으로 인해

그런 친구들을 더 만나 무너지지 않게 끔 도와주려고 하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1장 스트레스를 간과해서는 안되는 이유

2장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SMART 프로그램

으로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스트레스가 삶에 끼치는 영향은 다양하다.

뇌를 퇴화시켜 공부에 악영향을 미치고,

불면증을 유발해 삶을 피곤하게 만들고,

사람을 우울하게 만든다.

특히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있듯이 우울증은 우리 옆에 가까이 와있을 지도 모른다.


(최근 내가 올린 글 중에서 안락사에 대한 조회수가 하루 평균 500정도 나오고 있다.

이것이 안락사 과제 때문인지, 안락사를 희망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인지는 모르겠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가장 중요한 건 생각을 전환하는 일이다.

부정적 생각을 반복하면 더 부정적으로 변한다.

그래서 이 생각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스트레스는 누구나 받는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이다.

근데 돌아보면 별 것도 아닌 일이라 생각될 때가 많다.

시험 스트레스처럼 끝나고 보면 아무것도 없는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부정적 굴레에 자기가 빠져들어간다면,

그리고 그 곳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제 3자의 입장에서 답답하지만 도와줄 방법이 없는 것 같다.

결국 자신의 생각과 감정은 본인만 알 수 있기에,

타인의 입장에서 (가족이라 할 지라도) 줄 수 있는 도움은 한정적이다.


지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깊게 숨을 쉬어보고 그 부정의 굴레 속에서 벗어나길 응원한다.


쓰다보니 책 내용보다도 내 이야기가 많아진 것 같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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