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의 하얀 우편함 푸른숲 그림책 36
아사이 유키 지음, 이와가미 아야코 그림, 양병헌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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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는 옷감을 짜는 일을 하며 혼자 삽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멀리 있는 아빠에게 편지를 하고요,
자신이 하는 일이 재미있고 행복하다는 편지를 보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네요.
그런 라라는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말하고 싶어 하얀색 우편함을 만듭니다.
아빠에게는 늘 그렇듯 좋은 이야기만 보내고
하얀 우편함에는 외롭고 힘들다는 이야기들을 적어 넣었죠.
그러던 어느날 하얀 우체통에 넣어야 할 편지를 실수로 아빠에게 보냅니다.
편지를 받은 아빠는 어떻게 했을까요?

라라같은 현대인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내 마음의 소리는 무시한채, 잘살고 있다는 이야기들만 SNS에 올립니다.
라라는 하얀 우편함을 만들어 마음의 소리를 남기는데
우리는 내 마음의 소리를 어디에 보관하고 있을까요?
라라를 만난 오늘
내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여 봐야겠네요.
잘 있는지, 행복한지, 필요한 것은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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