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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것들의 비밀 - 팔리는 상품, 서비스, 공간에 숨은 8가지 법칙
윤정원 지음 / 라곰 / 2018년 11월
평점 :
끌리는 것들의 비밀 서평 / 윤정원 지음 / 라곰 출판
이 책? 성장이 필요할 때
아마존의 중역회의장의 '빈 의자', 여기서 질문이 시작된다.
어떻게 하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p11
끌리는 것들의 비밀은 이 축약된 한 문장으로 시작된다. 빈 자리는 누군가 고객을 의미하고, 매 회의 때마다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자'는 제프 베저스의 비전이 담겨있다.
이 책의 주제는 다음과 같은 두 개의 방향을 지향하는데,
첫째, 끌림
둘째, 4차산업기술의 전략적 선택과 조합이 그것이다.
끌리는 것들의 8가지 비밀은 인간에 대한 통찰에서 비롯되는데, 글로벌 공룡기업들의 탄생의 공통적인 성공비결인 셈이다.
고 스티브 잡스, 애플은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로에 있다. 우리는 기술 기업이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기업이다. p14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컴퓨터 과학과 심리학을 함께 전공했다. 정신과 의사인 어머니 밑에서 세 명의 누이와 함께 자란 환경 때문에 복잡 미묘한 인간의 심리를 잘 알았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의 삶을 궁금해한다는 인간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탄생시켰다. p14
인간에 대한 통찰에 남달랐던 이들의 제품, 상품 메이커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 책에 그 해답이 실려있다. 그것은
1 취향 2 가격(가성비) 3 감정(가심비) 4 편리 5 건강 6 재미 7 연결 8 공유
이 8가지는 고객(인간)에 대한 통찰, 4차산업혁명으로 탄생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3D프린터 등의 기술과 함께 고객의 마음을 읽고 지갑을 여는 고차원의 전략적 선택지이다.
고객의 마음을 읽고 그의 지갑을 여는 기업은 계속해서 성장한다. (중략) 사람의 마음은 점괘가 아니라 데이터에 담겨 있다. 데이터를 읽을 수 있으면, 사람의 마음도 읽을 수 있다. p11
CEO들의 비즈니스 코치인 윤정원 작가는 이들 8가지를 제시했지만, 서로 융합되고 반응하여 성장을 이끄는 비밀들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마음을 여는 첫번째 카테고리는 '1 취향 저격', 어찌보면 3 감정과 7 연결된 취향은 지갑을 여는 황금열쇠로 여겨진다. 넷플릭스의 '시네매치', 디즈니의 '매직밴드'는 인공지능(4차혁명기술)을 바탕으로 우리의 마음을 마구 흔들어놓는다.
- 디즈니 테마파크 애플리케이션, 실제 어플 사진이 상세히 적혀있어 신뢰도를 높이고 유익하다, p 55
수 백개의 선택지보다 인공지능 추천 알고리즘에 의한 몇 가지의 선택지가 소비자에게는 월등히 4.편리하고 우수하다.
- 인공지능 추천(취향) 알고리즘 : 기술에 대한 정의와 내용이 상세하게 설명
되어 있어 이해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p52
인공지능 추천 알고리즘(딥러닝)에 의한 취향에 대한 타겟팅의 예는 넷플릭스의 시네매치, 아마존의 북매치 등 다양한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대다수의 취향을 공통범주를 통찰 할 수 있다면 끌림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내 몸에 꼭 맞는 맞춤 정장보다 대량 생산한 기성 정장이 더 잘 팔리는 이유는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패션은 유행에 민감하고 개인마다 취향차이가 크지만 , 개인의 취향에 맞게 제작하자니 제작 단가 때문에 실현이 어렵다. p60
기존에 '가격'이란 요인으로 기성품이 잘 팔렸다면, 이젠 비용의 압박을 극복할 기술의 탄생은 고객의 취향을 기업의 본질로 다시금 꽃 피우는 시대가 도래하게 하였다. 아이다스의 스피드 팩토리이다.
제품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한 저임금의 신흥국으로 이동한 대기업들은 도시가 발전함에 따라 상승하는 인건비와 운송비의 상승을 감당할 여지가 점점 줄어들었다. 하지만 3D프린터와 로봇기술이 기업을 대도시로 재집합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이익 또한 기하급수적 상승을 도모했다.
p61, 이제 바야흐로 취향의 시대이다.
취향 다음의 요인은 바로 가격(가성비)이다. 가격 대비 제품의 질 측면을 많이 따지게 된다. 특히 최근의 경제침체기에는 이것만큼 사람들이 많이 살펴보는 것도 없을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로보어드바이저 를 꼽을 수 있는데, 과거 1977년 미국 씨티은행이 처음으로 시행한 프라이빗 뱅킹은 상위 1%만을 위한 VIP전용 자산관리 서비스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접근성은 0에 가까웠던 이것을 최근에 로보 어드바이저의 탄생은 일반인층에게 확산시키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 가격대비 최상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제는 모두가 받을 수 있는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캄 테크(calm tech)로 시작되는 '4 편리'는 더 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우리를 4차산업기술의 친절함과 스마트의 편리로 이끌어준다. 그리고 편리함은 우리에게 시간과 여유라는 두 단어를 남기며 유유히 지갑을 열게 하는 동기를 일으킨다.
예를 들면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장하준 교수는 (P144) "인터넷보다 세탁기가 세상에 더 큰 변화를 일으킨 발명품"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을까, 스마트홈, 스마트공장은 시간절약, 자원.에너지의 절감, 생산성의 향상이라는 감출 수 없는 만족감을 선물로 제공한다.
단, 비용이 든다는 문제가 발생하지만 2 가성비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전 인생을 통틀어 시간과 에너지낭비를 줄여주는 것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없을 것이다. 단순히 화폐가격이 아닌 '가격 대비'라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4차산업혁명이 전개되면서 인간의 활동은 줄고, 그 자리를 AI, 빅데이터가 대체하게 되면서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건강은 미래사회에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최근의 PT, 건강관리 앱의 활성화는 이점을 분명히 상기시켜주는 데, 주목할 분야이다.
p184, 이제 웨어러블 시장은 스위스와 일본의 전통적 시계를 위협하는 편리한 도구가 되었다.
김민식PD의 글을 보면 '재미'가 가장 큰 키워드로 자리 잡는다. 예를 들면 강의실의 재미없는 교수가 딱딱하고 차가운 말투로 이론에 대한 설명을 장황하게 늘어놓는다. 그와는 반대로 자기가 실생활에 겪었던 문제와 해결방법, 혹은 개인적인 경험들을 적절히 조합시켜 재미나게 설명해준다면 뇌와 우리의 마음은 그 방향으로 진동추가 강하게 이동하듯 움직일 것이다.
하물며 돈을 지불하는데 있어 재미 없는 것에 그것이 움질일리는 만무하다. 이 책에서의 다양하고 솔깃한 정보(무료 대학강의 인터넷강의.수료 시스템, 육아 관련 의사들의 전문지식 어플)들과 다양한 유니콘을 넘어서 데카콘 기업들의 사례는 뭔가 우리가 삶에 매력있는 누군가가 되는 것, 유니크한 기업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밀레니얼 세대가 이끈 공유경제는 소유의 개념을 넘어선 확장성을 보여준다. 우리가 집에다 모셔두고 있는 유니크한 물건들, 매니아적 물건들, 아이가 다 쓴 깨끗하게 보관중인 물건들을 무료공유가 아닌 조금의 돈을 받고 빌려주는 등 다양한 아이템들은 무궁무진하게 도출될 수 있을 것이다. 카피캣으로 한국의 카카오톡을 꺾고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누군가가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나의 삶에 적용해보면 내가 운영중인 블로그, 회사의 직원으로서의 삶, 가정에서의 남편.아내로서의 삶 가운데도 책을 읽는 가운데 적용.응용해볼만한 다양한 아이템이 떠오르는 이 책을 경제경영서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