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설계도 게놈 편집의 세계 - 게놈 편집은 우리와 생명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NHK 게놈 편집 취재반 지음, 이형석 옮김 / 바다출판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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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의 내가 아닌 상상 속의 나를 만들 수 있을까? 영화 '본레거시' 주인공은 바이러스를 이용해서 몸의 유전자 스위치를 조작해서 신체적 지적 능력이 향상된 인간으로 나온다.

 내 몸도 그 주인공과 같이 변할 수 있을까?


  바다출판사의 '생명의 설계도 게놈 편집의 세계'에 그 초기 답이 쓰여 있다.


 일본의 한 방송사에서 게놈 편집의 세계를 밀착 취재한 내용인데, 쉽게 읽히고 순서를 따라가기만 해도 그닥 어렵지 않게 게놈편집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우리도 한 차례 줄기세포 논란은 겪은 적이 있다. 이책에는 유도만능줄기세포와 게놈편집을 이용한 근디스트로피(근육이 부족한 질환)를 치료할 방법을 찾는 연구원도 다루고 있다. 만일 그렇다면, 근위축증을 격고 있는 천재적인 기타리스 제이슨 베이커(Jason Becker)에게 다시 기타를 칠 기회를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유전자 연구는 인간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각종 난치병 불치병을 게놈편집으로 해결 할 수 있을까?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곡식, 과일, 채소, 동물을 좀 더 빠르고 영양가 있게, 혹은 섭취했을 때 특정 병에 걸리지 않게 한다면 과연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게놈편집은 돌연변이를 촉진하는 하나의 수단이라는 주장과 그렇다 하더라도 엄청난 확률로 생기는 돌연변이가 쉽게 만들 수 있다면 자연적이지 않다는 주장 사이에서 연구자들은 기초 연구만 진행하고 있다. 인간만을 봤을 때 공룡 멸종 이후 1억 5천만년 진화의 결과가 현재의 인간이다. 너무 급격한 변화가 위험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고 인간의 행위도 자연현상의 하나로 주장할 수 도 있다.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에 한 표 줄지 꼭 한  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인간은 오롯이 인간인가?라는 물음을 과학자들 사이에서 많이 한다. 인간은 10%만 오롯이 인간이고 나머지는 박테리아 덩어리라고 하기도 한다. 또한 기생충이 우리의 행동과 생각도 조정한다고도 한다. 인간과 박테리아는 떼기 어려운 공생관계라는 생각도 무리는 아니다.


게놈편집은 기본적으로 박테리아가 바이러스의 공격을 기억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효소인 캐스9과 가이드RNA를 세포에 주사하는 일이다. 자 당신은 이 주사 한 방 맞아볼텐가?


게놈편집은 돌연변이를 촉진하는 하나의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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