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의 영웅 ㅣ 작은거인 46
박현숙 지음, 장경혜 그림 / 국민서관 / 2017년 2월
평점 :

" 나의 영웅"
책이 도착하자 마자.. 초2 둘째 아이가 자신의 책인 줄 알고 너무 반가워하며
포장을 뜯고는 제목을 보더니..껑충껑충 뛰더라구요..
제목만 보고 "나의 영웅"... 영웅 책이라며...너무 좋아라 했네요..
늘 초6 누나의 책만 배달 왔던..터라..살짝 미안하기도 했네요..
사실.. 이 책도.. 초6 아이에게 줄 책이었거든요...
" 나의 영웅 "... 영웅... 영웅...
아버지.. 아버지..==== 영웅...
아이들은 아직 모르겠지요? 영웅처럼 여겨지는 아버지를...
초2 아이는 영웅 이야기인데.. 책 표지의 할아버지를 보고 의아해 하며
영우 이야기가 맞냐고 물어 보더라구요...
아직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엄마는 영웅이시라고.. 이 할아버지는 누군가에게 영웅이시라고 말했네요...
가족의 힘이 꼭 필요한...아픔...
가족의 힘만으로는 이길 힘이 부족할지도 모르는...병...
치..매..== 알츠하이머 병...
내가 아이를 낳고 어른이 되어 갈 수록.. 우리의 부모님은 그 만큼 또
세월을 더 짊어 지고 가셔야 하는 분들이더라구요...
나만 어른이 되는게 아니라.. 그 세월만큼 우리 부모님들은 더 늙어 가시니..
세월이 지나.. 부모님의 이마에 가득 패인 주름을 볼때마다..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우리아이들에게는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할머니와 같이 살아 본 기억은 없지만...
이 책을 통해서.. 몸은 많이 아프신 할아버지이시지만..
우리에게는 영웅이시란걸..훌륭한.. 영웅이시한걸..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말하더라구요..
영웅이도 영웅이 필요해.!
영웅이도 힘들때가 있어서.. 영웅이 필요하다고..
우리의 영웅들도.. 이제는 영웅이.. 필요할 때인것 같습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우리 부모님들께.. 간절히 바래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 나의 영웅"을 꼭 보여주길...읽혀 주시길..
바래봅니다..
가슴 찡한.. 그 무언가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