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소비권력 Z세대가 온다 - Z세대를 사로잡는 마케팅의 모든 것
제프 프롬.앤지 리드 지음, 임가영 옮김 / 홍익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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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를 제대로 알고 싶은 모든 마케터들을 위한 책


신세대, X세대, 밀레니엄세대 등 시대가 지날 때마다 그 시대와 문화를 향유하는 세대를 지칭하는 말이 있었다. 그리고 요즘 떠오른 세대를 지칭하는 말은 바로 ‘Z세대’. 1996년부터 2010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뜻하는 말로 인터넷과 모바일에 익숙한 세대가 강력한 소비 계층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주목하게 되었다. 과연 Z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어떤 차이점이 있는 것일까? ≪최강소비권력 Z세대가 온다≫에서 그들의 특징을 알아보자.


p.8~9

지금도 미국의 대다수 기업들은 Z세대를 ‘너무 어리기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세대’라고 보는 경향이 있다. (중략) 한 때 1979년부터 1995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엄세대가 우리의 미래이며, 이들이 얼마나 중요한 세대인지 모두들 떠들썩하게 주장하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그때는 그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제 밀레니엄세대가 부모가 되고 그들의 자리를 Z세대가 차지하면서, 새롭게 주목받게 된 이 세대를 사로잡는 일이 오늘날 많은 브랜드에게 성공의 열쇠로 작용하게 되었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소비 계층이라고 하면 구매력이 어느 정도 갖춘 직장인을 떠올리곤 한다. 항상 마케팅은 그런 구매력이 있는 소비 계층을 대상으로 했다. 하지만 이제는 기존과 다른 세대가 등장했고 구매력보단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게 되었다. 세대의 나이가 어려질수록 성향은 진보적인 쪽으로 많이 가 있으나 이들은 정석을 고집하고, 오히려 왕년의 소비자들의 성향을 닮아있다. 한편 사회의식, 다양성을 중시하는 진보적인 태도도 함께 가지고 있다.


p.50

Z세대는 밀레니엄세대가 자신의 열정을 현실에서 실현하려다 실패하는 걸 지켜보며 자란 세대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동기에 따라 움직이는, 신념이 확고한 세대가 개인의 성취에 대한 전통적 정서에 반향을 일으키며 성인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소통이 쉽고 쉽게 소식을 들을 수 있는 모바일 환경, 소셜 시대에 익숙해져 있는 것만큼 정치에도 관심이 있고 자신의 의견을 목소리 내는데 두려워하지 않는다. 독특한 점은 직접적으로 아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신뢰도를 높이 갖는 것은 인터넷에 찾아본 정보이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올린 사람을 더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이다.


p.79

리바이스는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나 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사람들 대신에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에 어울리는 개인들을 찾아 나선다. 그레크 위트는 이렇게 말한다.

“10대를 표적으로 하는 마케팅에 성공하고 싶은 브랜드라면 현실과의 연관성을 현명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그들을 이해하고 어떤 새로운 홍보, 마케팅 방법을 찾는다고 한다면 지금의 환경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Z세대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브랜드, 좋은 가격과 성능을 어필하는 시대는 지났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성과 유연함, 일관성을 갖고 친근함을 가진 브랜드여야 한다는 점이다.


p.217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면 브랜드는 각각의 소비자를 독특한 개개인으로 인정하고, 그와 같은 시각에서 소통해야 한다. 소비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며, 소비자가 경험하는 모든 단계에서 우수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브랜드의 노력이 여기서 그쳐서는 안 된다. 브랜드가 건너야 할 더 중요한 다리가 하나 남아있다. 바로 ‘브랜드 충성심’이라는 다리이다.


솔직하고, 공감하고, 신뢰할만한 브랜드가 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손쉽게 쌓여질 수 있는 부분도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의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하면 많은 시간과 깊은 고민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트렌드를 말해주는 책이라 생각했지만 그리 가벼운 책은 아니었다. 중심 되는 내용은 한 문장으로 축약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은 이제 쉽지 않아 보인다. 정말 진정성을 가진 어떤 기업이 남게 될까? 어떤 브랜드가 앞으로 떠오르고 남게 될지, 본격적으로 구매력을 가진 Z세대는 향후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굉장히 궁금하게 만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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