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트렌드 2019
허건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판의 변화 영리한 겁쟁이가 살아남는다."


OECD 평균, 그 이상을 육박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영업에 영위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만큼 자영업자가 많았나? 특히 한 예능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면서 자영업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갖게 되었다. 자영업자 중에 많은 부분을 요식업에 종사하는데 티비를 보면서, 우리 집 주변에 수시로 바뀌는 음식점을 보면서 녹록치 않은 것이 바로 자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SNS와 그 외 다른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제 자영업에도 확실한 전략이 필요하다. 트렌드를 읽다는 것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p.20

자영업을 하나의 전체적인 경제 생태계로 바라보고 해법을 고민해야 자영업 사업자들이 급격하게 경쟁력을 잃지 않고 좀 더 긴 사업적 생명력과 경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전체 자영업 생태계도 장기적으로 더 건강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다.


≪자영업 트렌드 2019≫를 읽으면 놓칠 수 없는 트렌드를 손쉽게 읽을 수 있다. 준비를 많이 한다고 하지만 미처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을 언급해 놓고 있다. 또한 창업을 하는데 필요한 변화 포인트도 언급하고 있다. 이전과 다르게 바뀐 창업 방법론은 과연 어떤 걸까?


p.24

이러한 타겟팅 능력과 컬래버레이션 능력 이외에 2019년 자영업 시장에 뛰어든 사업자들에게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경영 능력은 바로 ‘디지털 대응 능력’, ‘공간 기획 능력’ 그리고 ‘가벼운 창업과 민첩한 경영 능력’이다.


음식점이라면 음식이 맛있어야 하고, 제품이라면 예쁘고 실용성 높아야 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지만 이제는 그것과 별개로 어떻게 구매자와 소통하고 그들의 니즈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민첩한 ‘경영 능력’이 중요하다. 긴 준비기간 동안 확실한 분석과 충분한 자금 마련 등 무리한 투자의 경우를 수반하는 게 아니라 가볍게 창업해서 운영 과정에 반응에 대한 피드백을 보고 사업에 대한 민첩성을 가지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PDCA(plan, do, check, act)라고 축약하여 계획하고 시행하고 확인하고 개선한다는 의미이다.


p.177

좋은 대학에 가서 졸업을 하고, 자연스럽게 좋은 직장에 취직해 적당한 월급을 받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안정적인 삶. 1980년대 젊은이들은 이런 삶이 가능했다. 이제 그런 시대는 갔다. (중략) 나의 고민과 취향이 반영되지 않은 프랜차이즈보다 내가 좋아하고 내가 만들어낸 ‘주인의 취향이 살아 있는 매장’이 더욱 빛을 발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지금의 소비자는 브랜드(창업자)의 취향과 철학에 공감만 하면 언제든 지갑을 연다.


개개인이 추구하는 삶의 철학도 예전과 크게 달라졌듯이 경영 철학과 방법 또한 크게 변해갔다. 공통된 맛과 서비스에 어느 정도 성공이 보장되었던 프랜차이즈 또한 이제는 답이 아니게 되었고, 이제는 자영업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본인만의 차별화된 트렌드를 갖고 살아가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단순히 트렌드를 분석한 것을 넘어서 가장 기초적인 상권분석, 재무 설계 및 브랜딩까지 언급되어 있어서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그런 것이 아니어도 과연 요즘의 트렌드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내가 갖춰나가야 할 역량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면 그 또한 이 책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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