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와 문자에 관한 최소한의 수학지식 처음 시작하는 교양 수학
EBS MATH 제작팀 지음, 염지현 글, 최수일 감수 / 가나출판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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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MATH 제작팀에서 만든 처음 시작하는 교양 수학 <최소한의 수학지식>을 읽었어요.


수학은 어렵지만 삶에 모든 분야에 함께 한다는 걸 이제야 알았네요.

학교 다니면서 배운 산수지식만으로 삶을 살아간 저에게 약간 충격으로 다가온 책이예요.


우리가 왜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수학을 공부하면 자신의 분야에서 한발 더 앞서갈 수 있다는 이야기로

책을 시작합니다.


저는 정말 수학을 계산과 연결시켜서 생각했던 것 같은데요

수학은 상황에 맞게 문제를 파악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이끌어내는 사고력을 키워주는 학문이라고 해요.

수학을 잘 해서 성공한 유명인사들의 이야기가 나와요.

제임스 사이먼스라는 부자이야기. 수학자였는데 금융계로 뛰어들어

수학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주식시장을 정확히 예측하여 투자해서 엄청난 자산가가 되었다고 해요. 쭈니파가 그쪽에 관심 많아서 아냐고 물어봤더니 아주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저같은 일반인도 이름을 아는 스티브 잡스가 픽사를 인수해서

수학자들을 고용해 방정식으로 그림을 그려

생생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는 이야기.

너무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였어요.

스티브 잡스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무량수를 처음 들어본 수학무식자예요.

무한대는 알지만 무량수라니.


거듭제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있는데

솔직히 머리에 쏙 들어오진 않았어요.

근데 QR코드로 동영상을 보니까 이해가 되더라구요.

요 책의 특징은 책도 읽고 관련된 동영상도 QR코드로 찾아서 볼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려운 내용도 동영상으로 보고 읽으니 이해가 좀 쉽더라구요.


처음 시작하는 교양수학이라고 해서

에세이 정도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려워서 처음엔 진도가 안 나갔는데요

동영상의 도움으로 재미있게 수학적 지식을 머리에

차곡차곡 쌓게 되었어요.


 

 


3, 4, 5장은 소수에 대한 이야기예요.


소수도 초등학교 때 배운건데

소수가 뭐지? 하고 생각했더니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저 머리가 완전 백지같이 되었나봐요.

나름 고등학교 땐 이과, 대학은 공대 나왔는데 말이죠.


아이낳고 육아와 살림하면서

예전에 알았던 지식은 모두 머리 속에서 사라졌어요. ㅠㅠ
처음엔 소수가 어렵게 느껴졌는데요

책 읽다보니 생각나고 더 많이 소수에 대해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직까지 소수찾기는 계속 되고 있고

큰 상금도 걸려있다고 하니 수학을 알수록 재미있어요.


소수로 암호를 만든 다는 것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저희가 은행거래 할 때 쓰는 암호가 소수를 이용해 만든거라고 해요.

정말 수학은 실생활에 가까이에 그리고 매일매일 사용되는 바로 그곳에 있었네요.

그래서 감탄하면서 읽게 되었어요. ㅎㅎ


또 기억에 남고 신기했던 음악과 수학의 관련된 이야기.
월광소나타에 얽힌 수학이야기는 좀 더 복잡한데요

베토벤이 청력을 잃어가는 가운데 작곡한 곡이예요.

수학적 비밀이 숨겨진 곡이라서 더욱 신비하게 느껴집니다.


음악 얘기 했으니 미술 얘기 해야겠죠?
모든 미술품 중 걸작품들은 비례가 참 잘 맞는다는 얘기들을 하는데요

밀로의 비너스상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이유는 황금비를 따르기 때문이래요.

서양의 이상적인 황금비는 1:1.618

동양의 이상적인 비는 1:1414 금강비라고 해요.
금강비는 금강사 본당터, 무량수전, 석굴암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하네요.
동서양의 비가 다른 이유는 동양인의 신체구조가

서양인데 비해 좀 작아서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네요. ㅎㅎ

 

내용들이 연결이 되기도 하고

한장씩 따로 보아도 좋고

아이가 수학공부할 때 미리 보고 엄마가 알려줘도 좋을 책이예요.

처음엔 어렵게 느껴졌는데 읽을 수록

수학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재미있게 수학지식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멋진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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