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은 갯강구를 보면서
‘나는 그저 작고 보통인 사람이지만
이야기를 멋진 그림으로 그릴 수 있는
재주가 있어.’ 란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정이 들어 이 필명을 사용하신다네요:)
스페인,
🇪🇸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그런 나라입니다 :)
빨강,
열정,
플라밍고,
샹그리아,
타파스,
피카소.
Hola!
Gracias!
만 외쳐도 반겨주었던
스페인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느꼈습니다.
사진과 함께 쓰여진
여행에세이는 읽어 보았지만,
드로잉 여행 에세이는
이 책이 처음이었는데요.
드로잉으로 만나는 스페인은
너무나 아기자기했습니다.
특히 맛있는 음식이 많기로 소문난
스페인의 음식들을
먹음직스럽게 묘사하셨는데요.
어떤 음식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보아도
한 번쯤은 맛보고 싶게 생겼어요.
입술을 까맣게 해가면서
맛있게 먹었던 먹물 빠에아도 생각나고,
그라나다에서 만났던 Asia 랑 같이
바 호핑 투어를 한 기억도 나고,
샹그리아와 마셨던 핀초.
호스텔에서 여행자들과 함께 먹었던
간단한 아침식사들 그리고 커피.
제 스페인 여행을 다시 상기시켜주기에
충분한 사진들이었어요 :)
코로나가 언제쯤 사라져서
다시 여행을 갈 수 있을까요?
스페인의 놀이공원 티비다보입니다 :)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
놀이기구 타는 것을
그리 즐겨하지 않는 탓에
방문하지 않았던 곳인데요.
작가님께서 그리신 이 그림을 보고
다음에 스페인을 방문하면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왠지 동심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처럼 보여요 :)
제가 방문했을 때도 공사중이었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입니다.
2026년에는 완공이 될까요?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의 성당이니만큼
관광객도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작가님께서 소개하시는 명소들을
저렇게 그림과 같이
스페인어 손글씨체로 표현해주신 것이
그 장소를 더욱 스페인답게
만드는 느낌이 드는데요.
장소마다 약간씩 달라지는
서체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플러스!
명소마다 자세히 살펴보면
사람들의 동작들이 다 달라요 ㅎㅎ
이 조그만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책을 읽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입니다.
저도 햇살 좋은 날
이 개선문에서 산책도 하고,
풍선을 들고 다니는
꼬마 아이들도 구경했었는데요.
스케이트보드 타는 사람들을
귀엽게 표현해 놓으셨어요.
바르셀로네타 비치에 위치한
클럽 앞 붐비는 장면도
한 사람 한 사람 정성스레
묘사해두셨어요 :)
그라나다 아리아네스 중정.
건축 양식에 대해 무지한 저도
이슬람의 냄새를 짙게 맡을 수 있었던 이 곳.
햇볕이 가득했던 그 곳이
이 그림을 보는 순간
생생하게 떠올랐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집콕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따뜻한 침대 속에서 엎드려
읽기 좋은 스페인 여행 에세이툰
<서른살에 스페인>
소개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키다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