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에 스페인
최지수 지음 / 참좋은날 / 202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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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스페인을

드로잉으로 만나고 싶으신 분께

추천하고 싶은 책 :)

<서른살에 스페인> 입니다.


이 책의 작가님은 일러스트레이터 최지수님,

‘갯강구’란 필명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갯강구가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갯강구 : 바닷가 바위 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등각류 동물로 수십, 수백 마리가 무리를 지어 산다.

작가님은 갯강구를 보면서

‘나는 그저 작고 보통인 사람이지만

이야기를 멋진 그림으로 그릴 수 있는

재주가 있어.’ 란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정이 들어 이 필명을 사용하신다네요:)

스페인,

🇪🇸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그런 나라입니다 :)

빨강,

열정,

플라밍고,

샹그리아,

타파스,

피카소.

Hola!

Gracias!

만 외쳐도 반겨주었던

스페인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느꼈습니다.

사진과 함께 쓰여진

여행에세이는 읽어 보았지만,

드로잉 여행 에세이는

이 책이 처음이었는데요.

드로잉으로 만나는 스페인은

너무나 아기자기했습니다.

특히 맛있는 음식이 많기로 소문난

스페인의 음식들을

먹음직스럽게 묘사하셨는데요.

어떤 음식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보아도

한 번쯤은 맛보고 싶게 생겼어요.

입술을 까맣게 해가면서

맛있게 먹었던 먹물 빠에아도 생각나고,

그라나다에서 만났던 Asia 랑 같이

바 호핑 투어를 한 기억도 나고,

샹그리아와 마셨던 핀초.

호스텔에서 여행자들과 함께 먹었던

간단한 아침식사들 그리고 커피.

제 스페인 여행을 다시 상기시켜주기에

충분한 사진들이었어요 :)

코로나가 언제쯤 사라져서

다시 여행을 갈 수 있을까요?

스페인의 놀이공원 티비다보입니다 :)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

놀이기구 타는 것을

그리 즐겨하지 않는 탓에

방문하지 않았던 곳인데요.

작가님께서 그리신 이 그림을 보고

다음에 스페인을 방문하면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왠지 동심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처럼 보여요 :)


제가 방문했을 때도 공사중이었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입니다.

2026년에는 완공이 될까요?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의 성당이니만큼

관광객도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작가님께서 소개하시는 명소들을

저렇게 그림과 같이

스페인어 손글씨체로 표현해주신 것이

그 장소를 더욱 스페인답게

만드는 느낌이 드는데요.

장소마다 약간씩 달라지는

서체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플러스!

명소마다 자세히 살펴보면

사람들의 동작들이 다 달라요 ㅎㅎ

이 조그만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책을 읽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입니다.

저도 햇살 좋은 날

이 개선문에서 산책도 하고,

풍선을 들고 다니는

꼬마 아이들도 구경했었는데요.

스케이트보드 타는 사람들을

귀엽게 표현해 놓으셨어요.

바르셀로네타 비치에 위치한

클럽 앞 붐비는 장면도

한 사람 한 사람 정성스레

묘사해두셨어요 :)

그라나다 아리아네스 중정.

건축 양식에 대해 무지한 저도

이슬람의 냄새를 짙게 맡을 수 있었던 이 곳.

햇볕이 가득했던 그 곳이

이 그림을 보는 순간

생생하게 떠올랐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집콕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따뜻한 침대 속에서 엎드려

읽기 좋은 스페인 여행 에세이툰

<서른살에 스페인>

소개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키다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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