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영화 같은 당신
한귀은 지음 / 앨리스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요즘 에세이들이 너무 쉽기만 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말만 강조해서 반복하고 

그래서 잘 읽히지만, 읽기는 싫었는데 

이 책은 좀 다르다.  

약간 어렵지만, 잘 읽힌다.  

아니, 잘 읽히지 않는 부분도 있다. 

책의 호흡이 일률적이지 않고 간혹 턱 막히는 것 같기도 한데 

그 사이에 무언가를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철학적인 개념이나 심리학적인 내용도 있는데 

그것을 읽고 있으면 왠지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오랜만에 매력적인 개념들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공부하면서 읽는다. 

공부이기는 한데, 뭔가 감성이 풍부한 공부랄까... 

서늘한 여름 저녁에 이 책을 읽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