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의 일부로부터 프로젝트 메이지 Project Meiji
이토 노에 지음, 최수민 옮김 / 새벽고양이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유서의 일부로부터, 이토노에

사람들에 의해 이도 저도 아닌 삶을 살아가는 것이

디폴트가 되어 버린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

당신은 어떠한 것에도 구속되지 않는 강한 사람으로 살아주세요.

"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무난한 사회인, 직장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남들이 바라는 모습에 맞춰 나를 만들어 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나로 산다는 것은 잊어버린 것 같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모습,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켜야 하는 모습, 이뤄내야 하는 모습 속에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게 무던히 노력해야 함을 깨우쳐 주는 글이었다.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는 종이 다섯 장의 분량으로

독립서점 마이 유니버스에서 샘플로 공개한 첫 장의 글귀 때문에 구매하게 되었다.

'당신은 어떠한 것에도 구속되지 않는 강한 사람으로 살아주세요'

어떤 사연이 있길래 저런 말을 쓰게 되었을까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이가

자신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 구속되지 말고

깨어 있으라고 간절하게 말하는 것 같았다.

이 짧은 편지[유서]는 미래의 또 다른 나에게서 받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만약 운이 나쁜 삶을 계속 살게 되었다면

한참을 고통받고 마지막을 선택하기 전에

과거의 나에게 편지를 쓸 때 이런 말을 썼을 것 같다.

그러니 지금을 헛된 일과 복종과

다른 사람의 칭찬을 위해서만 살지 말고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서 후회 없이 살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더 나답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의지를 얻었다.

주변에 자신을 잃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편으로 보내주고 싶어지는 그런 글이었다.

 

 


‘당신은 어떠한 것에도 구속되지 않는 강한 사람으로 살아주세요‘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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