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들 - 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손석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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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만한 언론이 사라졌다고 여겼고, 언제부턴가 뉴스를 보지 않게 되었다. 볼만한 뉴스가 아니라 믿을 수 없는 언론이 되어버렸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뉴스룸을 챙겨보기 시작한 것은 2016년 4월 부터였다. 나는 그날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었고, 뉴스에 보도 된 것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것에 충격 받았다. 그리고 금새 사라지는 뉴스로 치부하려는 시도에 채널을 돌릴 수 밖에 없었고, 그때부터 뉴스룸을 챙겨보기 시작했다.

뉴스룸의 앵커에게는 소신과 원칙이 있다고 여겨졌다. 그리고 그의 소신과 원칙은 이 책에 쓰여있었다. 어젠다 키핑은 그때의 그 상황과 그의 마음이 소신이 맞아 떨어져 유지될 수 있었고 지켜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말솜씨처럼 글도 담백하고 간결하다. 그러나 분명한 어조로 전달하고 있다.

품위라는 보도의 원칙을 지켜온 손석희님의 장면과 나의 장면이 겹쳐지며 그때의 이야기들이 완성되었다.

생생하게 떠오르는 그 장면들을 함께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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