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는 일 - 동물권 에세이
박소영 지음 / 무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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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대해서뿐 아니라 ‘생명을 사랑하는 일‘ 자체를 이야기하는 책이네요. 정말 잘 읽었어요~ 주변에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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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번 써봅시다 - 예비작가를 위한 책 쓰기의 모든 것
장강명 지음, 이내 그림 / 한겨레출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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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쓸 생각없는 나도 재밌어할 만큼 장강명 작가 역작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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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인문학 여행 - 우리가 사랑하는 예술가들의 소울 플레이스를 동행하는 즐거움
박소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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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이렇게 재밌고 쉬웠다니!
지루한 인문학이 설레는 예술 여행이 된다는 이 책의 홍보문구처럼, 여행을 맘 편히 못 가는 때에 여러 면에서 해방감,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강력추천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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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뿐일지 몰라도 아직 끝은 아니야 - 인생만화에서 끌어올린 직장인 생존철학 35가지
김봉석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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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운좋게 피할 법한 ‘극한 상황‘까지도 겪은 저자의 경험담이 인상적이고, 어떤 일화에선 세고 강하게, 어떤 일화에선 시크한듯 따뜻한 위로를 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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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숨지 않는다 - 세상에 가려지기보다 세상을 바꾸기로 선택한 11명의 이야기
박희정.유해정.이호연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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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책을 읽었다. 멋지고 당당하고, 그러면서 섬세하다.

11명의 구술자들도 그렇지만, 이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한 챕터에 집약하며 말, 감정, 개성 등을 섬세하게 살려낸 3명의 저자도 대단하다. 


한 사람의 삶은 하나의 소설이라고 했다. 누군가의 삶을 필터링하지 않고 또렷하게 살려낸다는 건 결코 쉽지 않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들의 내공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찾아보니 구술기록활동을 전문적으로 하신 분들이던데, 그들의 앞으로의 작업도 크게 기대가 된다. 책 곳곳에는 구술자들의 생소리가 발췌돼 있다.


이 말들이 정말 마음을 울린다. 각각의 어감을 그대로 살린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말 속에 강한 주관이, 뼈가 있다. 그 발췌된 말들만 모아서 읽어도 이 책의 훌륭함을 알게 된다.


 

“사람에겐 고난이 예기치 않게 찾아오잖아? 그걸 어떻게 극복

하느냐가 중요한 거야. 그걸 극복 못 하는 사람도 있고, 극복

해서 조금 나아지는 사람도 있고, 아예 다른 삶을 사는 사람도

있는데, 모두 다르니까 고비를 나랑 똑같이 넘기지는 않을 거

야. 종종 나는 그 고난을 어떻게 넘겼을까 생각해보곤 하는데,

‘아 저렇게 넘긴 사람도 있구나’ 생각해보게 하는 그런 삶이었

으면 좋겠어.”

 

“사실 처음엔 나조차도 내가 잘못한 것처럼

부끄럽고 숨고 싶더라. 애 아빠가 바람이 나서

갈라선 건데도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조차

나를 더는 모임에 안 부르는 거야. 정상적인

가정이 아니라고. 이혼한 게 내 죄야?

그래서 계속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었지.

내가 잘못한 게 아니잖아? 내가 당신들한테

거저 얻어먹는 것도 아닌데 왜 쫄려야 돼?”

 

“ 제가 진짜 편하게 생각하는 한국 동생이

있거든요. 걔랑 전화하면 그런 말을 해요.

‘ 누난 북한에서 온 것 맞아? 누나는

진짜 활발하고 자유롭잖아. 북한에서

왔다고 말할 수 없는 마인드야.’

제가 그랬죠. ‘북한에서 왔다면 어떤

마인드야? 어떻게 살아야 돼? 말해줘.

그럼 내가 그렇게 살아갈게.’” (웃음)

 

“내가 왜 내 아이를 구걸하면서 키워야 해?’ 하며 마음이 확 상

했죠. 그래서 독한 마음을 먹고 ‘내가 할게, 내가 갈 수 있어’ 하

며 모험을 한 거죠. 그날 이후 걱정이 확 줄면서 자신감이 생기

더라고요. ‘아, 나도 내 힘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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