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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1250℃ 최고의 나를 만나라 - 자신이 원하는 내일을 스스로 만드는 지혜
김범진 원작, 백창화 지음, 김미정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어린이를 위한' 책이다.
그래서, 아이가 읽도록 유도했지만, 그리 쉽지 않았다.
재미있고 빠른 전개가 아쉬움으로 남고, 액자식 구조도 이해하기 힘들어했다.
할아버지가 슬론이였고, 그 할아버지가 친할아버지였다.
슬론은 오래전 황소거북이를 만나 도자기를 접하게 되었다.
슬론이 오래전 토끼라잇과 경주를 해서 이긴적이 있었다.
....이야기 구조가 복잡하다.
주인공 제트는 방학하는 날, 가족과 하이어섬의 할아버지댁에 가기로 한다.
그러나 두꺼비를 도와주느라 약속시간에 늦어 혼자 여행을 떠나기에 이른다.
혼자 여행 중 어려울때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그 할아버지가 교훈적인 이야기를 줄줄~하게 된다.
물론 중간에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이야기가 할아버지의 과거로 나온다.
할아버지 또한 황소거북이를 만나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을 알고자 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현명한 인물이 하는 연설이, 자기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일러주는 따뜻한 말로 포장되어 있지만,
너무 주입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1. 1250도의 높은 불기운을 이겨내면 멋진 그릇으로 다시 태어난다.
2. 우리는 제각각 자기 특징과 개성을 갖고 태어난다.
3. 아직 어리고 시간이 충분하니까,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4. 자신을 자랑스러워 하라.
5. 사람은 이렇게 꿈과 목표가 확실할때, 어려워도 견뎌낼수 있다.
6. 자신이 원하는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이 모두가 제트에게 해주는 할아버지의 가르침이다.
등장인물이 동물이라고 흥미로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재미가 빠진 복잡한 구조의 일장연설풍의 가르침은,
수록된 워크북의 장점으로도 커버되지 못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