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세상 모든 물건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빌 슬라빈, 짐 슬라빈 지음, 빌 슬라빈 그림, 인솔미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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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출판사 문학수첩리틀북-아직 이 출판사의 단행본을 구입해 본 적이 없었더랬습니다.

그런 와중에 보게 된, 출간된지 한달된 따끈따근이 책-<어떻게 만들어졌을까?-세상 모든 물건이 우리에게 오기까지>은

저에게  재밌고 흥미로운 책발견의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책을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간 분-빌 슬라빈은 캐나다 분이군요.

책의 제목에 걸맞게 이 책을 소개하는 빌 슬라빈의 말이 재밌습니다. 책의 주제에 대한 설명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있네요.

 

책을 가능한 분석하여 서평을 한다는 게 제 스타일이긴 한데,

이 책은 아이들책이니만큼, 아이들의 반응을 이야기 안할 수가 없네요.

이 책은 160쪽분량의 거진 A4사이즈의 책입니다. 하드커버로 견고하여 아이들 손에 쉽게 잡히는 사쥬와 볼륨이 아님에도

푹 빠져서 보더군요. 참고로 푹 빠져서 본 이 아이는 초등 3학년.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먼저 책의 그림이 시원시원하게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고, (그 물건들이 어찌 만들어지는 지 그 공정을 그림으로 설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거라 봄) 또 하나는 아이들이 주변에 흔히 볼수 있는 물건들이 어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줌으로써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는 점 이 그것이리라.-이를테면, 야구공, 축구공, 구슬, 껌, 인형, 책, 크레용, 연필, 치약, 일회용밴드(흔히 대일밴드라고 일컫는..), 빵, 아이스크림, 우유, 운동화 등등..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든 책을 구매하기에 앞서, 먼저 엄마가 읽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책을 선별하고자 함이라고 본다.

그리하여 대상연령이 맞는지, 이야기 책이라면 구성이나 주제가 적절한지 등을 살피겠지만,

지식정보책을 찾는 기준은, 교과학습에 연계되는지와 우리아이의 수준과 흥미에 적절한지 얼마나 믿을만한 정보들인지..등을 살피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내가 찾는 지식정보책의 기준에 매우 부합되는 만족덩어리라고 하겠다.

 

이 책의 후반부에 물건들의 재료도 매우 유익했지만, 그 뒤 단어 설명과 참고도서까지 나와 있어, 책다운 느낌이 들었다.

각 물건들을 만드는 과정 뿐 아니라, 곁다리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네모칸에 따로 이야기 해고 있어 좋았다.

 

또, 아이들이 이 책을 즐기는 방법이 참으로 여러가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것이,

각 물건의 공정에 꼬마인부들이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는데, 꼬마인부들을 하나하나 지켜보면서 재밌어 하더라는.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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