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당신의 손을 놓겠습니다 - '나'를 위한 관계 덜어내기 수업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큰숲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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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합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관계는 정말 '건강한 관계'가 맞나요? 조금은 의구심이 들 것입니다. 한 평생 이게 맞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알고 보니 그 관계가 '거짓'으로 이루어진 관계라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요?


 이 책은 인간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고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고 시작합니다. 여러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나'에게 이 관계가 과연 올바른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건강한 관계를 맺으며 진정한 '나'를 성찰하는 책입니다.


 책의 목차는 12개로 나눠져 있고 안에는 소제목이 달려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은 단순히 친구와의 관계만 아니라, 우리가 태어나자마자 바로 맺는 관계. 부모로부터의 관계부터 애인, 친구, 동료, 직장 상사, 부하까지 모든 관계를 말하며 당연히 여겼던 것들에 대한 틀을 깨버립니다.


 책을 읽으면서 심리학이 바탕이지만, 전혀 어려운 것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기시미 이치로가 쉽게 풀어주면서 사람들이 고민하고 어려워했던 문제를 다시 한 번 짚어줬습니다. 그 외에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으로 책을 풀어나가 독자가 보고 이해하기 편하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당연하게 한 평생 우리는 특정인으로부터 부여 받은 말. "똑똑하다", "착하다" 등 그 말에 맞춰 살아온 것이 사실은 그 사람들이 우리에게 '속성'을 부여해 그 말을 들은 나는 그 속성에 맞게 나 자신을 스스로 틀에 가두며 그 말처럼 보일려고 행동하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행동하고 있기에 나를 속성에 가둬 둔 사람과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칭찬은 의존을 하게 만드는 것은 알았지만, 강요 또한 사람에게 의존하는 관계를 만들어 나는 내 스스로의 선택도 제대로 하지 못 하는 '아무개'가 되어 버려 내 인생을 내가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의지하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심리학자 아들러와 프롬을 인용하며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우리가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갈 수는 없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관계에 내가 사라지면 안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삶'과 '인생'의 주체는 '나'인데 내가 사라지고 행복하지 않은 '건강하지 않은 관계'는 지양하고 다시 인간 관계에 대한 '본질'과 '성찰을 책을 통해 보여주며 관계와 나로 깨달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을 단순히 관계를 고민하는 사람 외에도 부모, 연인, 직장 동료 등 조금이라도 그들과의 관계를 재정의하고 행복한 나를 찾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 본인이 알고 있던 것의 이면과 다른 새로운 것에 대한 놀라움으로 자신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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