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지 마! 생각말랑 그림책
셉 데이비 지음, 알렉스 윌모어 그림,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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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지 마!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미션을 해결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림책이에요.

이 친구 이름은 마이키예요.

저기 알록달록 맛있어 보이는 도넛이

모두 자기 거라고

'손대기만 해 봐!'하며

으름장을 놓네요.

 

우리 도넛을 만지지 말고 다음 장으로 넘겨볼까요?

어, 갑자기 마이키가 화를 내요.

자기 도넛이 하나 없어졌다고

우리가 손 덴 거 아니냐고 하네요.

이번엔 더 조심히 넘겨야겠어요.

으앙!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도넛이 사라졌다고 울고 있네요.

어떡하죠.

대체 누가 도넛을 가져가는 걸까요?

과연 마이키는 남은 도넛을 지킬 수 있을까요?

절대 건드리지 말라는 말에

접시 밑부분을 살짝 밀어서 넘겨도 보고

가장자리를 잡고도 넘겨보고

최대한 조심해서 넘겼지만

마이키가 자꾸 자기 도넛을 먹었다고 하자

아이도 화가 났는지 가슴을 쿵쿵 치며

'나 아니라니까 네가 먹은 거 아냐~'하며

소리치네요.

심기일전해서 다시 도전해도

계속 도넛이 없어지자

이번엔 범인을 색출하기 시작했답니다.

마이키 뒤로 보이는 수상한 그림자를 보며

얘네 아니냐고 하네요.

 

...............

 

손대지 마!는

마치 주인공이랑 게임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림책이에요.

 

절대 손대면 안 된다는 말에

어떻게 책장을 넘길지 고민도 해보고

 

자꾸 없어지는 도넛들을 보며

누가 가져갔을까

추리도 해보고

 

단순히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주인공과 소통하며

미션을 해결하는 느낌이라

더 재밌고 특별한 거 같아요.

 

또 변화된 마이키의 모습을 보며

나눔의 즐거움도 배울 수 있었답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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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자 비룡소 창작그림책 71
경혜원 지음 / 비룡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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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자는

따뜻하면서도 강인한 엄마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암사자에요.

 

보통 사자 그림책 하면

멋진 갈기가 인상적인 수사자 이야기가 많은데

'나는 사자'는 암사자의 일대기를 담고 있어

더 특별한 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흑백 초원 위 위엄 있어 보이는 사자 한 마리.

 

책을 펼치면 날렵하면서도 섬세한 그림이

시선을 사로잡는답니다.

 

또 사자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돼

마치 사자 뒤를 따라가며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먹잇감을 사냥하는 모습은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듯

실감 나게 표현되어 있어

긴장감마저 느껴진답니다.

어느덧 엄마가 된 암사자.

 

몸짓과 표정만 봐도

새끼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같은 엄마 입장에서

보는 내내 공감이 많이 가더라고요.

초원에 있는 동물들도 찾아보고

사자들의 특성에 대해서도 얘기 나눠봤어요.

혼자 떨어져 있는 얼룩말을 보고는

'어, 사자한테 잡아먹힐 거 같은데~' 하네요.

생동감 넘치는 그림에

아이도 덩달아 흥분하더라고요.

엄마사자 뒤로 바위에 누워있는 아빠사자를 보더니

'어제 아이들이랑 놀아줘서 피곤해서 자나 봐'하네요.

책을 읽고 아이와 착시그림 부채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먼저 반을 접은 종이에 밑그림을 그린 뒤

사인펜을 이용해 색을 입혔어요.

그런 다음 뒷장에 나무젓가락을 붙이고

종이를 접어 풀칠했답니다.

앞장엔 풀 먹는 얼룩말!! 을

뒷장엔 달려가는 사자!!

이제 빙글빙글 돌리면

얼룩말을 노리고 달려오는 사자 완성!!

 

적당한 속도로 돌리면

약간의 착시 효과가 느껴진답니다.

 

아이는 그림 구경보다

돌리는 거 자체를 더 좋아하더라고요.

 

....................

 

나는 사자

우리에게 익숙한 수사자가 아닌

암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그림책이에요.

 

무엇보다 암사자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돼

단순히 책을 읽는 느낌보단

사자들을 따라가며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느낌이 든답니다.

 

특히 사냥하는 모습은

그림에서부터 생동감과 긴장감이 느껴져

아이도 흥분하면서 보더라고요.

 

또 이야기를 통해

사자들의 특성도

자연스레 알아갈 수 있어요.

 

그리고 엄마가 된 암사자를 보며

아기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마음이 더 따뜻해지더라고요.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따뜻함을

안겨주는 책인 거 같아요.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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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기자의 미디어 대소동 - 종이부터 스마트폰까지 정보 전달의 역사 잇다 3
서지원 지음, 이한울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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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집 '잇다'

어린이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길, 교통, 미디어의 역사를 소개하고

세계사를 깊이 들여다보는 역사 시리즈에요.

 

그럼 친구들과 함께 미디어의 역사 속으로 빠져볼까요.

어느 날부터 냉면 초등학교 아이들은

이상한 쪽지를 받게 돼요.

쪽지에는 아이들의 온갖 비밀이 쓰여 있었죠.

범인의 단서를 찾던 친구들은 쪽지에서 나는 고소한 냄새로

잡소식 신문사를 찾게 되죠.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등장인물 소개로 흥미를 끈답니다.

그중 큰 귀가 돋보이는 잡소식 신문사의 나대기 편집장이

바로 문제의 쪽지를 보낸 범인이에요.

뾰족하고 큰 귀에도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해요.


이번 시리즈에서는 미디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알아본답니다.

제일 첫 번째로는 종이에 대해 알아봐요.

요렇게 간략하게 연표로 설명해 줘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좋답니다.

종이는 중국의 환관이었던 채륜

제일 처음 발명했는데

처음부터 글을 쓰기 위해 만들었던 건 아니라고 해요.

물건을 포장하기 위해 만들었다

우연히 글을 써보니 너무 편하게 잘 써졌던 거죠.

 

만약 그때 글을 써 보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중간중간 요렇게 페럿 Q의 진짜 가짜로

역사적 사실을 확인해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고대에는 점토판에 기호를 표시하거나 글을 남겼는데

열을 가하면 단단해져서 수정할 수 가 없었데요.

대신 단단게게 굳은 점토판은

아직까지도 내용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해요.

 

요렇게 한 챕터가 끝날때마다

관련된 역사를 한번 더 집고 넘어간답니다.

두 번째는 '인쇄술'이에요.

 

인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구텐베르크.

구텐베르크의 인쇄기로 더 많은 사람이 책을 읽고

더 많은 정보가 오갔지만

그 당시에는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해요.

빚을 갚지 못해 인쇄소도 넘겨 주었다니

정말 아이러니하죠.

세 번째는 '전화'에요.

최초의 전화기를 발명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이탈리아 사람인 안토니오 무치라고해요.

안토니오 무치가 벨보다 무려 21년 전

전화기를 발명했지만

특허비가 없어서 특허등록을 못했다는 사실.

너무 안타깝죠.

 

그런데 또 안타까운 사람이 한명 더 있답니다.

바로 엘리샤 그레이에요.

몇 시간 차이로 특허권을 놓쳤다고 해요.

 

왜 제가 더 아쉬울까요.

이밖에도 라디오와 텔레비전,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는 물론

요즘 시대에 정말 중요한

스마트 윤리에 대해서도 알아본답니다.

 

......................

 

수상한 기자의 미디어 대소동은

아이들에게 가상현실을 이용해

미디어의 역사를 재밌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핸드폰이랑 인터넷을 사용할줄만 알았지

역사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못했는데

 

요렇게 책을 통해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

정말 재밌더라고요.

 

무엇보다 설명이 딱딱하지 않아서

술술 잘 읽혀진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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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네 음악회 - 명화와 함께 듣는 동물의 사육제 상상의집 지식마당 13
강효미 지음, 최정진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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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이들과 클래식 음악 자주 들으시나요?

 

저는 임신했을 때 태교음악으로는

가끔 들었는데 막상 아이가 태어나서는

동요랑 애니 주제가만 많이 듣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유아기에 클래식을 자주 접하면

두뇌자극은 물론 아이 감수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고양이네 음악회

주인공인 거만한 고양이가

생상스의 대표 교향곡 '동물의 사육제'에 나오는

동물들을 만나 음악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표현한 동화책이에요.

 

또 각 악장을 들으면서 함께 보면 좋을

명화들도 수록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줘요.

 

그럼 동화 속 세상으로 들어가 볼까요.

따분해하며 꽃밭을 뒹굴던 고양이에게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려왔어요.

소리를 따라 들어간 곳엔

여자아이가 피아노를 치고 있었죠.

심심한 고양이가 피아노 옆에 놓인 책을 펼치자

갑자기 책에서 사자가 뛰쳐나왔어요.

그런데 고양이는 사자를 보고도 콧방귀를 끼며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어요.

실은 사자는 바깥세상이 무서워

책 속에 숨어있었던 겁쟁이였거든요.

요렇게 이야기 중간중간

각 악장을 들으며 명화를 감상할 수 있어요.

 

음악 연주회를 열기로 한 위대한 고양이는

겁 많은 사자와 길을 떠났어요.

 

그러던 중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암탉과 수탉

날뛰는 당나귀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거북이

더블베이스를 연주하는 코끼리 등

이 밖에도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음악대를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괴팍한 작곡가에게 곡을 받아

드디어 멋진 음악회를 열 수 있었죠.

뒤 페이지에는 곡과 그림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 살펴도 보고

자기 스스로 위대한 고양이님이라고

얘기하는 고양이를 보고는

'뭐~~~'하며 웃네요.

고양이의 재미난 말투 때문에

아이도 엄청 재밌어하더라고요.

그리고 음악을 들으며 그림 속

숨어있는 동물들도 찾아보았어요.

 

제1 곡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을 들어보았는데

제목을 얘기해 주기도 전에

아이가 먼저 사자 걸음걸이를 흉내 내더라고요.

 

계속 듣다 보니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핑크퐁의 동물의 왕 사자

멜로디가 들려 너무 신기했어요.

겁많은 사자를 보고는

'사자가 왜 이렇게 겁이 많은 거야'하며 웃더라고요.

 

글밥도 많고 클래식동화라서

분위기가 잔잔할 줄 알았는데

각 동물들마다 개성이 넘쳐

이야기가 더 재미지더라고요.

수탉 그림을 살펴보고는

'어? 여기에도 눈이 있고 꼬리에도 눈이 있는 거 같아'

당나귀 그림을 보고는

'주인이 팔려고 하나 봐' 하네요.

요렇게 그림을 보며 이야기 나눠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갑자기 들려오는 쿵쿵쿵 소리가 누군지

살짝 뒤로 넘겨 살펴도 보고

제6곡 캥거루를 들으며 뛰는 모습도 흉내 내봤어요.

코끼리가 자신의 춤을 춤으로 인정받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자 한바탕 크게 웃네요.

고양이를 따라 함께 지휘도 해봤답니다.

 

고양이네 음악회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해 주는 그림책이에요.

 

이야기를 들으며

음악도 감상할 수 있어

더 새롭고 재밌는 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

덕분에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느껴진답니다.

 

공연 관람이 힘든 요즘

책으로 클래식뮤지컬 한 편 어떠세요.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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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계절 오리기 - 대칭 오리기를 통한 창의 테라피 창의 테라피 시리즈 1
민유경 글.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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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계절 오리기는

집에서 아이와 손쉽고 재밌게

미술놀이할 수 있는 대칭 오리기북이에요.

요렇게 3권이 한 세트예요.

엄청 많죠.

 

내가 만난 계절 오리기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주제로 해요.

 

봄의 꽃밭, 여름 곤충, 가을 낙엽, 겨울잠 자는 동물 등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답니다.

 

그럼 한 권씩 살펴볼까요.

1. 도안북

 

도안북이 따로 있어 준비된 종이를 다 써도

색종이나 포장지, 한지 등

다양한 종이를 이용해 오리기를 할 수 있어요.

2. 오리기 본

 

111개 도안이 그려진 오리기본이 있어서

아이 혼자서도 손쉽게 할 수 있어요.

3. 작품집

 

오리기를 하고 나면 어디다 보관할지

고민될 때가 있는데

요렇게 작품집이 있어서

주제에 맞게 꾸며볼 수도 있고

보관하기도 쉽답니다.

선을 따라 색종이를 접은 후

포개서 가위로 싹둑싹둑

 

어떤 모양이 나올까요?

꼼꼼히 풀칠해서

배경판에 붙여주면 악어 완성!!

이 친구들은 어떻게 변신할까요?

 

자르기 전 도안을 보고

어떻게 변할지 아이와 유추해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물개 너무 귀엽죠~


이번엔 고래를 오려 헤엄도 쳐보고

해초도 오려봤어요.

 

한번 접어서 오리기 말고도

3단 접기 등 다양하게 접어서 오릴 수 있어

상상력 자극에도 Good!!

가위질이 아직 서툴지만

그래도 혼자서 열심히 하더라고요.

바닷속 세상 너무 예쁘죠.

아이도 자기가 직접 꾸며서 그런지

더 뿌듯해하더라고요.

중간중간 색칠하기도 있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


《내가 만난 계절 오리기》는

대칭 오리기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해 주는 미술놀이북이에요.

 

아이와 미술놀이하려고 하면

어쩔 땐 준비물이 더 많은 경우가 있는데

계절오리기는 가위와 풀만 있으면 돼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또 내가 직접 오리면서

사계절의 특징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너무 좋고요.

 

무엇보다 작품집이 있어서

아이가 만든 작품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어

엄마 입장에서도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아이와 함께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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