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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신기하고 볼수록 빠져드는 동물의 세계 ㅣ 엄청나게 신기하고 볼수록 빠져드는
제임스 맥클레인 지음, 캐롤리나 뷔지오 그림, 신인수 옮김, 케이티 웨브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22년 10월
평점 :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재밌는
동물 이야기!!!
저희 아이도 동물을 좋아해서
집에 동물 관련된 책이 진짜 많은데
엄청나게 신기하고 볼수록 빠져드는 동물의 세계는
읽는 순간부터 훅 빠져들고
끝까지 재미를 놓치지 않는
재미 가득 동물책이랍니다.

아직 글 읽기가 서툴러서 책을 읽어주는 편인데
엄청나게 신기하고 볼수록 빠져드는
동물의 세계는
제가 읽으면서도 너무 재밌어서
읽는 저도 신나고 다음 얘기가 궁금해지더라고요.
정말 글이 맛깔나고
호기심을 자극해 줘
더 재밌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또 좋았던 점은
보통 동물책 중에 크기와 몸무게를 설명할 때
250cm, 230kg 등
숫자로만 표현한 경우가 많은데
아직 수 감각이 약한 아이들에겐
크기가 얼마나 큰지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가늠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엄청나게 신기하고 볼수록 빠져드는
동물의 세계는
눈은 자몽만큼
심장은 범퍼카만큼 크고,
혀는 피아노 5대 무게만큼 무겁다고
사물에 빗대어 표현해 주니까


아이도 얼마나 크고 무거운지 금방 이해하더라고요.
‘눈이 자몽만 하다고~ 엄청 큰데~’
‘ 혀 무게가 피아노 5대래!!!
혀에 눌리면 못 빠져나오겠어!! ‘하며
엄청 신나서 얘기했답니다.

저는 당연히
아기 동물보다 어른 동물이 더 크다고 생각했는데
예외인 동물도 있단 사실에
정말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아이도 놀라서 입을 틀어막았답니다.


표범과 재규어의 무늬 차이점도
요렇게 반반 비교해놔서
한눈에 알아보기 쉽더라고요.
얼룩말 무늬가 착시효과를 줘서
몸을 보호한단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파리한테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됐답니다.
보면서 아이랑 우리도 그럼 여름에 잘 때
줄무늬 옷을 입어야겠다며
서로 웃었답니다.


동물들 중 누가 가장 힘이 센지,
누가 가장 높이 나는지,
누가 가장 깊이 내려가는지 등
아이들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정말 가득하답니다.

소라게가 몸집이 커지면 집을 옮긴다는 얘기는
다른 책에서도 많이 봤지만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해선
자세히 몰랐거든요.


그런데 요렇게 몸 크기가 큰 순서대로
줄을 서서 차례대로 집을 옮기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주니까
신기하면서도 정말 유익하더라고요.

또 플라밍고의 털색이 변해가는 과정도
정말 흥미로웠어요.
큰 타이틀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디테일하게 그림과 함께 설명해 주니까
정말 이해도 쏙쏙 되더라고요.


나무늘보 털 속에 사는 생물들을 보고
징그럽다며 눈도 가리고
플라밍고의 털이 회색에서 점점 분홍색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며 신기해했답니다.


동물들이 어떤 도구를 쓸지
맞춰보기도 하고


동물 하면 빠질 수 없는 똥 이야기와
아홀로틀의 다리가 어떻게 재생되는지
하나라도 놓칠세라 엄청 집중해서 봤답니다.

동물들의 뼈를 확인할 수 있는
엑스레이 사진도 있어요.


정말 책 한 권에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는지
감탄하면서 읽었답니다.
……….
엄청나게 신기하고 볼수록 빠져드는
동물의 세계는
재미는 물론 지식까지 겸비한
흥미진진한 동물 백과사전이랍니다.
질문을 통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맛깔나는 표현과
생생하고 귀여운 일러스트로
보는 재미를 더해준답니다.
신기하고 재밌는 동물들의 특성을
크게 크게 알려주고 끝내는 게 아니라
디테일하게 그림과 함께 알려주니까
지식도 쌓고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아이도 너무 재밌다며
정말 책을 손에서 못 놓더라고요.
동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최애책이 될 거 같아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느낀점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