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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퐁퐁 플랩북 : 왜 죽는 걸까요? - 우리 아이의 첫 번째 질문과 답 ㅣ 호기심 퐁퐁 플랩북
케이티 데이니스 지음, 크리스틴 핌 그림, 조남주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1년 5월
평점 :
왜 죽는 걸까요?는
아이들에게 생명과 죽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책이에요.
저희 아이도 길을 가다
죽어있는 곤충이나 꽃을 발견하면
"이 곤충은 왜 죽은 거야?"
"이 꽃은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하고
궁금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그럼 그 궁금증에 대한 답을 찾아볼까요.
왜 죽을까요?에서는
제일 먼저 생명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가 자주 접하는 식물과 동물의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는지 그 과정에 대해 알아본답니다.
그리고 요렇게 플랩으로 구성되어 있어
먼저 아이와 이야기 나눠본 뒤 직접 플랩을 넘겨
답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저도 그렇지만 대게 어른들은 아이들 앞에서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꺼리게 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속삭이듯 조용히 말하게 되고요.
그런데 아이 입장에서는 왜 그런지
궁금해질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죽음에 대해 이야기해도 될까요?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답니다.
그리고 슬퍼하는 친구를 위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얘기 나눠볼 수 있어요.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
어른이 된 지금도 궁금한 질문인 거 같아요.
저희 아이는 별아님 화석이 될 거 같다고 하네요.
그리고 장례식이란 어떤건지
왜 검은색 옷을 입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 준답니다.
또 소중한 누군가를 잃었을 때
왜 여러감정들이 느껴지는지
또 그럴 땐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아이의 눈높이에서 자세히 설명해 줘요.
이밖에도 행복한 추억을 오래 간직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얘기 나눠 볼 수 있어요.
혼자서 플랩도 척척 넘겨가며
엄청 집중해서 보더라고요.
동물이랑 식물의 생명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살펴보며 이야기도 나눠보고
곰인형도 죽나요? 물음엔
인형이 왜 죽어~하며 웃더라고요.
아기를 낳으러 간 토끼이모를 보곤
자기도 여기서 태어났냐고 물어보네요.
슬퍼하는 친구에게 뭐라고 말하는 게
좋을지 물어봤더니
토닥토닥해주며 '괜찮아~'하고
위로를 건네주더라고요.
돌아가신 오소리 할아버지를 보곤
우주의 별이 됐을 거 같다고 얘기하네요.
책을 보고 난 후 낱말카드를 이용해
생명, 무생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분류도 해보고
돌아가신 오소리할아버지가
우주의 별이 됐을 거 같다는 아이의 말에
같이 별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검은 도화지에 물풀로 별을 그려준 후
마음에 드는 색모래를 뿌려
반짝이는 별을 만들어 봤는데
은색별과 빨간색 별이 제일 마음에 든다네요.
왜 죽는걸까요?는
질문을 통해 아이들에게
생명과 죽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에요.
처음 아이랑 책을 읽을 때
주제가 너무 무거운 내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걱정과는 달리
죽음에 대해 건강하게
알려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귀여운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주니까
아이도 내용을 더 쉽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책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도 배울 수 있었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