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 : 두 번째 이야기 - 말랑말랑 고양이 같은 매일매일 휴지통 2
백여진 글.그림 / 위즈플래닛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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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고양이 같은 매일매일의 그림일기", 휴지통:두번째이야기(백여진) 독후감

프로파일 챙님 ・ 4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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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두번째이야기 #백여진

#말랑말랑고양이같은매일매일 #위즈플래닛

웹툰을 정말 좋아한다무엇보다 생활툰을 좋아한다아기자기하고 소소하게 그려낸 그들의 그림일기가 활자보다 더 마음에 잘 들어오는 경우도 많았다고맙게도 위즈플래닛에서 새로 나온 생활툰을 단행본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이 책의 부제는 말랑말랑 고양이 같은 매일매일이다이 책은 특히 흔하면서도 더욱 정이 가는 코리안 숏헤어’ 고양이 같은 책이다한국에서 제일 흔한 종이지만 동시에 언제나 정겹고 사랑받는 코숏처럼작가 백여진은 누구에게나 비슷하게 흘러가는 일상을 더없이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지만 사랑스럽지 않은 것은 아니다. 

  
 고양이와 함께 사는 서른 살 독신 여성의 집순이 라이프를 그린 웹툰이라고 볼 수 있겠다. 고양이도 좋아하고웹툰도 좋아하고에세이도 좋아하는 집순이! 나에게는 정말로 취향저격이었다비록 화려한 그림체가 아니더라도담담하게 다가오는 담백한 그림체에 누구보다 공감하며 울고 웃을 수 있을 것이다귀여운 고양이 두부는 덤이다!

  
자극적인 감동이나 신파웃음이 없는 것은 이 책의 단점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장점으로 읽혔다얽메이는 곳 없이 편안하고 때로는 둔한 그녀의 일상을 들여다보며친근한 언니의 하루에 대해 수다떠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조금은 느리고 유유자적하더라도 얽매이지 않는 포근한 삶을 살고 싶어졌다.

똑같은 매일 속에 숨어있는 먼지같은 즐거움, 
잘 생각해보면 힘들었던 오늘 하루에도 
아주 작은 미소가 있었을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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