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야샨티의 가장 중요한 것 - 삶의 가장 깊은 중심에 두어야 할 단 하나의 진실
아디야샨티 지음, 이창엽 옮김 / 불광출판사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월에 책을 받아서 바쁜 나날과 언젠가는 보겠지라는 핑계로 이제서야 서평을 올립니다.


사실 책은 받자마자 손에 들기는 했으나, 왠일인지 잘 잡히지 않아 조금씩 조금씩 읽다가
어제 저녁에 몰아서 보게 되었는데, 역시 명성에 걸맞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고
뒤로 갈수록 보다 넓고 큰 내용을 담고 있으며, 체험을 통해서 알 수있는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신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에 탄생, 삶, 죽음에 대해 해주시는 말씀도 영감을 받았지만, 개인적으로
청정한 불심 " 모든 것이 일어나는 곳은 무이다" 편이 더 와닿았고, 깊은 곳에서
감응하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 우리 존재의 조건화된 부분이 조건화되지 않은 의식의 본성과 의식적이고 잘 아는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면 상당히 많은 치유가 일어날 수 있다. 조건화된 것과
조건화되지 않은 것이 의식적으로 만나면, 불필요한 조건화를 매우 효과적으로 약화시킨다.
조건화된 것과 조건화되지 않은 것을 별개로 보는 것은 동전 던지기를 해서 어느쪽이 나오는지
보는 것과 같다.

-우리의 의식적 존재-불심-의 근거가 청정한 본성임을 의식하는 것은, 단지 우리 존재의 조건화된
성질만을 아는 것과 전혀 다른 존재 상태이다. 이것이나 저것 중 하나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것의 앞면과 뒷면을 모두 보는 것이다. 자신의 존재가 '조건화 되어 있음'을 의식하고, 동시에
자신의 존재가 '조건화되지 않았음'을 의식할 때, 의식이 그 전부를 통하므로 상호작용과 변화가 일어난다

- 조건화되지 않은 것이 조건화된 것을 만날 때, 즉 후자보다 전자를 더 선호하지 않고, 조건화된 것을 밀어내고
조건화되지 않은 것을 붙잡으려 하지 않고, 조건화된 것과 조건화되지 않은 것이 동시에 존재하는 걸 알 때,
커다란 자유로움이 일어난다.

매우 평이한 언어와 문장으로 심오한 내용을 풀어내는, 간단하지만 결코 간단하지 않는 내용들인데,
일독을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