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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꼬옥 안아줘요 - 평생 부부사랑을 지속하기 위한 프로젝트
Susan M. Johnson 지음, 박성덕 옮김 / 이너북스 / 2010년 9월
평점 :
평생 부부 사랑을 지속하기 위한 프로젝트 "날 꼬옥 안아줘요"
제목만 들어도 눈물이 핑도는 외로움을 느꼈다.. 결혼하자마자 생긴 아이덕분에 신혼은 물건너갔고,, 심한 입덧 덕분에 각방을 사용한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처음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니 편하고 그시간이 즐거웠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혼자 육아와 가사노동을 전담하니 어린나이의 나로써는 감당하기 힘들 일과였다
서로 이야기 할 시간이 줄어들고 밥먹을때 역시 함께 하지 못하고 허둥지둥 하루가 끝나기 일수 였고,,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 질수록
짜증과 예민함까지 더해서 우울증초기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렇게 악화되었지만 신랑에게 힘들다는 한마디 하기 쉽지 않았다
갑자기 멀어진 느낌이랄까.. 대화단절 그것이 가장 큰 문제 였다는걸.. 최근에와서야 깨달았다
그냥 일상적인 이야기만 간단하게 하고,, 남편은 컴퓨터와 TV앞으로 나는 주방과 아이돌보고 치우는 일로,, 부부가 아닌 동거인으로 지난 3년을
지내왔던것이다.
아이가 말을 하면서 부터..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다.. 아빠싫어 저리가~ 발로차는등.. 아빠를 점점 미워하는 걸 보면서 아차 싶었지만
알고나서 늦었다는게 후회가 되었다.. 내가 항상 신랑을 그렇게 대했던것이.. 아이의 눈에도 똑같이 감정 이입이 되었던 모양이다.
난 이해 하고 고쳐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남편은 꾸지람으로 대항했다.. 이것이 또 마음에 들지 않아 다투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또 멀어지는 걸 느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정작 마주치면 마음을 열기 쉽지 않아 머뭇머뭇,, 3년이란 시간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쉽지 않았지만.. 날 꼬옥 안아줘요..책을 만나고 조금씩 변해가는 우리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뚝뚝하기만 했던 남편에게 짜증보다는 부드러운 말로 맞이하고,, 친근한 스킨쉽을 유도했다..( 마치.. 몇십년산 늙은부부처럼 이런고민을 하다니..) 눈을 마주치면서 대화하고 또 대화하고,, 책을 소개하면서..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나역시 애교많은 성격이 아닌지라...
우리는 책을 통해서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게 되었고,, 전보다는 좀더 나은 미래를 꿈꾸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쉽게 해결할수 있는 문제였는데.. 그동안 미워했던 속 마음을 꺼내어 이야기 하고나니 시원하고,, 또 미안해 지는 마음이 들었다.. 이런게 부부인가?
쉽게 공감하는 내용들이 가득해서.. 쉽게 막 읽혀지는 책은 아니다.. 생각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시간이 될수 있는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