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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반양장) ㅣ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로렌 차일드 그림 / 시공주니어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주근깨에 양갈래로 땋은 빨간머리를 한 괴팍한 아이 삐삐. 어린시절 봤을땐 삐삐와 친구가 되면 재미있겠다 싶고, 나이를 먹은 지금 삐삐를 보면 괴팍하고 독특한 아이구나 하고 느끼게됩니다.
이
책에서는 삐삐는 부모가 없는 고아이지만 그에따른 어두움이나 고난과 역경보다는 삐삐가 못된 어른들을 골탕먹이고 또래의 친구들과
자유롭게 노는 아이로 나와요. 어른들이 봤을때는 구제불능 취급을 당하는 삐삐이지만 아이들에겐 여전히 사랑받는 주인공이지요. 삐삐는
고아인 현실에도 주늑들지 않고 돌아가신 부모님들이 엄마는 하늘의 천사, 아빠는 식인종의 왕이 되었을거라 믿으며 씩씩하고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특히 권위를 내세우는 어른들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삐삐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지요. 이런 삐삐의 모습의 모습을 통해
세월이 지나도 끊임없이 사랑을 받는 이유를 알수있다고 봅니다. 유쾌한 삐삐의 원작소설을 보면서 어린시절의 추억에 빠져보는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