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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의 초상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189
제임스 조이스 지음, 성은애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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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자유롭지만 외로운 개인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읽었다, 왜 조이스가 모더니즘의 선구자인지 말로만 듣다가 직접 체험해 보니, 그 사실을 느낄 수가 있었다.
주인공은 더 이상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또는 그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살아가는 게 아니다.
사회를 벗어나서 자유롭고 힘차게 자신의 삶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개인의 내면적인 의식 상태를 표현한 소설이기 때문이다
조이스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책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 속에서는 인간이란 사회에 소속된 분자 또는 퍼즐의 조각에 불과했다.
그런데 제임스 조이스 소설에서는 개인의 온전히 완전하고 자유로운 전체의 모습을 최초소 띄게 된다. 그래서 이 소설이 위대한 것이다
앞으로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아니면 죄를 1900 하니 1880년대 왜 벌써 얘기를 시작해 딸이 얼마나 대단한데 쓴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좀 있기는 하냐고 힘들지만 한 개인이 삶을 어떻게 표현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그가 원하는 바를 한번 다시 보자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앞으로 아니면 지금 당장 뭘해야 하는지 조이스가 하는 얘기를 다시 보자
“나는 내가 더 이상 믿지 않는 것을 섬기지는 않을 거야. 그게 내 집이든, 조국이든, 교회든 그리고 난 어떤 삶이나 예술의 양식으로 가능한 한 자유롭게, 가능한 한 온전하게 나 자신을 표현하려고 할 거야. 나를 방어하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허락한 침묵, 망명, 잔꾀라는 무기만을 사용하면서 말이야”(책, 336P)
“혼자 있는 것, 완전히 혼자 있는 것, 넌 그걸 두려워 않는단 말이지,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 다른 사람과 분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친구 한명도 없다는 뜻이야”(책, 336P~337P)
인간은 언제나 고독한 존재인데, 그 사실을 언제 발견하느냐가 문제이다. 조이스는 이렇게 한 인간의 삶이 고독할 뿐만 아니라 예술적이라고 선언한 것이다.
삶이란 어쩌면 인간 군중의 바다에 떠있는 외로운 섬이다. 그렇다 삶은 거대한 파도 속에 표류하는 한낱 지푸라기다. 그러면서 만나지도 못할 다른 인간 섬을 욕망한다.
모든 사람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떠나고 싶어한다. 그러나 저 하늘의 별처럼 수억 광년 서로 떨어진 별들일진데 어떻게 만날까, 우린 항상 외로운 존재일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