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세계사 - 세상을 설득한 명연설 50편으로 현대사를 읽다
앤드루 버넷 지음, 정미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스피치 세계사....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말과 연설의 힘을 느끼게 되었다.

우선,말은 정말 그 사람의 생각을 담고 있는 듯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인물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의 연설을 읽으면서 느끼게 되었다.   

또한 말은 그 시대의 사회를 보여주는것 같다...

스탈린의 연설을 들으며 끊임없이 그에게 찬사와 찬양을 하였지만,

반세기쯤 지난 그 사회에서는 흐루쇼프의 연설을 통하여

그가 행했던 인간의 우상화를 비판하고 잘못됨을 이야기하는것을 보면 말이다.

말은 또한 어느새 한 나라의 존폐와 운명을 좌우하기도 하는것 같다.  

레이건의 연설을 시작으로 서독과 동독으로 나뉘어진

독일의 상징같았던 베를린 장벽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짓밟혀 점점 더 비참하게 변할거만 같았던 프랑스에게 용기를

다시 한번 심어주는 샤를 드골의 연설을 보면 그렇다. 

인간을 변화시키고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다양한 사건일텐데, 

그러한 사건 속에 어김없이 스피치와 말이 있었다는 것이 신기함으로 다가오게 된다. 

앞으로도 분명히 많은 사건이 있을텐데 그러한 사건 속에는

사건의 불씨같은 말과 연설이 있을것이다.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것은 결국 지도자나 누군가의 말일것이다....

그 말속에서 사건을 향한 개인을 넘은 국가 그리고 사회의 힘이 모이게 되는것 같다...

마지막으로 내가 책에서 가장 감명깊게 느꼈던 문장을 소개하고 싶다...

"우리에게는 세상을 다시 시작할 힘이 있습니다"

성경 구절을 계속해서 인용하며 미국인들로 하여금 용기를 전하려 했던 레이건의

말이 집약되어 있는 문장인듯 싶어서 기억에 남는것 같다.

오늘도 많은 리더와 사람이 다른이 앞에서 이야기할것이다.

그 이야기와 연설중 100년뒤에 이 책이 다시 나오게 된다면

실릴수 있는 좋은 연설이 많아지기를 바래본다.

또한,나도 그러한 연설을 할수 있는 사람이 될수 있다면 좋겠다.




이 리뷰는 휴머니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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