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사랑한 화가 이중섭 사과밭 문학 톡 13
강원희 지음 / 그린애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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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의 일대기를 동화처럼 읽기 쉽고, 재미있게 그려지고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중섭 화가는 참 순수하고, 호기심이 많고 정이 많은 따뜻한 마음을 갖은 사람이라고 느껴졌다

​어릴적 이중섭은 나비를 채집하는것이 아니라
나비가 꽃에 앉으면 날아갈때까지 관찰했다고 한다.

​이중섭화가는 관찰력이 뛰어난 아이였고, 호기심이 많아 사물이나 보는 관점을 다르게 볼수 있었던것 같다.
그속에는 보이는 모든것을 허투루 보지않는 이중섭이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아이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항상 만져보고 관찰하고 지켜보는아이
아이가 어렸을때는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아이를 대했었다.
그런데, 아이가 초등에 입학하며 공부를 외치게 되었고,
빨리 빨리를 말하게 되었다.

이중섭은 늘 관찰하고 바라보는 아이였다.
책을 읽는순간!!!
아차!!!! 내가 잊고 있었던게 있었구나~~~
우리아이와 함께 했던 그 행복한 순간들.. 잊고있었던..
공부보다 중요한걸 해주던 엄마였는데,

다시 그때의 엄마로 돌아가 아이의 호기심 가득한 얼굴을 다시 마주보리라 다짐해본다

이중섭 일대기는 성장과정,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소신을 잃지 않은 강직한 이야기, 결혼후 이야기, 그의 마지막 이야기등 많은 이야기를 하고있다.

책을 읽기시작해서 마무리 하기 까지 미소를짓기도 슬프기도 안쓰럽기도 존경스럽기도...

우리는 이중섭 화가 하면 소만 떠올린다.
하지만, 그에게 소그림은 인생이고,
그의 일대기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

'이중섭 어린이를 사랑한 화가'
아이와 꼭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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