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자언니 가계부 - 따라만 하면 돈이 모이는 가계부
전원속의 내집 출판부 지음 / 주택문화사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가계부 쓰기를 도전했다가 몇번 실패로 끝났지만,

올해부터는 보다 계획적인 가계를 운용해보고자

쓰기 좋은 가계부를 마련하였다.

 

웹상으로 고르고 골라 구입한 "부자언니 가계부"

 

목차상 봤을때 간간히 읽기 좋은 글들이 있고,

주간, 월간 결산을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 구입하였다.

하지만 막상 써보니 여러 불편한 점이 있어 기록하고자 한다.

 

<써보니 불편한 점>

 

1. 신용카드에 대한 정산의 고민 결여

이 가계부에는 신용카드 결제에 대해 어떻게 정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빠져있다.

듣자하니 맘마미아 가계부는 신용카드 사용을 철저히 차단하여 아예 이러한 고민을 원천봉쇄했다고 하던데...

부자언니 가계부는 월간 결산, 주간 결산을 장점으로 내세우면서도

정작 신용카드 결제분을 결산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고민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월급날이 월 중간이라 회계상의 월간 구분보다도

월급날 주기로 끊어서 자금을 운용하는게 현실적인데,

월간 결산, 주간 결산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이런 부분을 유연하게 적용하기 어려운 가계부이다.

 

2.  읽기 좋은 글들이 굉~장히 짧다.

월별 도비라로 정리되어 있는 읽기 좋은 글들!

세테크에 대한 액기스 정보랄까, 식비를 줄이는 방법이랄까

나름 동기 유발성 및 정보 제공성 글들이 많은데

비중이 굉장히 적다. 월별 딱 한페이지뿐.

그리고 내용도 개조식으로 작성되어 있어 여러모로 좀 아쉬움이 있다.

 

3. 페이지 여분 부족

전체적으로 코너별 여분의 페이지가 적다.

풍차 돌리기라도 하게 되면 계좌번호가 여러개 발생하는데,

저축 리스트나 계좌번호 리스트가 턱없이 부족하다.

또 차계부도 하나밖에 없어서 차가 두대 있는 세대들은 이용하기 불편하다.

여백 페이지라도 있다면 복사해서 쓸텐데, 여백 페이지 또한 없다. 

 

<써보니 좋은 점>

 

1. 양장 디자인 그레잇!

심플한 디자인과 경도 높은 양장 재질이 가계부의 퀄리티를 높여준다.

 

2. 전체적으로 깔끔한 구성

지나친 컬러감으로 피로도를 높이는 구성이 아니라 채도도 그렇고 여러모로 디자인이 심플하다.

 

<총평>

이 가계부는 전체적으로 디자인과 마케팅(네이밍 및 구성)으로 성공한 가계부이다.

적당한 정보제공과 쓰기 편한 구성의 가계부.

하지만 막상 써보면 불편한 점이 좀 보인다.

 

올 한해 쓰기에는 어려움은 없어보이나(부족한 부분은 추가로 작성하여 테이프로 붙여 쓰고 있음.)

차년도에는 사게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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