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프로방스야~~~

프로방스에서의 1년
피터 메일 지음, 송은경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1996년 10월

내가 이책을 처음 읽은건 대학 1학년 가을, 이맘때였던거같다. 도서관에서 아무 생각없이 기숙사 침대에서 밤새워 읽던 책.. 혹시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찾아봤더니 생각보다 유명한 책이었다는 사실에 놀랍고, 또 진가를 알아봐주는 이가 많은거같아 다행스럽다. 그때 이후로도 가끔씩 맘이 울적해질때 빌려읽고 하던 책이었는데.... 작가의 재치있는 글과 너무나 순박하고 개성적인 동네사람들. 읽을수록 유쾌해진다고밖에 할말이 없다.

대형서점 원서코너에서 후편을 팔긴하던데 언제쯤 번역이 될런지...무리해서라도 구입하려했지만 프랑스어가 섞여있어 선뜻 손이 안갔는데...암튼 기다려지는 작품이다. 비록 앞에 서평쓴 분의 말처럼 책표지나 편집은 그리 깔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긴 해도 오늘 당장 주문해야겠다!!! 4년만에 다시 읽으면 어떤 느낌일까 책을 손에 받을때까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