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을 타고 온 선생님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3
원유순 글, 이형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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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눈 삼디기』로 유명한 원유순작가의 작품이라서 기대를 하고 보았답니다. 『까막눈 삼디기』도 아이나 저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일까요? 타임머신을 타고 온 선생님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유쾌하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글이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글보다 그림이 조금 더 많은것 같아서 더 편하게 잘 읽은것 같습니다. 초등학생이 되어서는 어릴때 보던 그림책이 그립나 봅니다. 글을 읽을때 보면 그림이 많은 책을 좋아하는것 같더라구요.

 

타임머신을 타고 온 선생님은 정년을 1년 앞둔 할머니 선생님이 초등학교 2학년 담임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은 예쁘고 젊은 선생님을 원했지만 새하얀 머리에 유행이 한참 지난 못을 입고 계신 할머니 선생님이 못마땅했습니다. 그렇지만 할머니 선생님은 젊은 선생님들 못지 않게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가르칠까?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새학년 첫날, 선생님의 비밀 작전이 시작됩니다.

 

우리 첫째 아이가 지금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요즘에 아이들과 책을 읽고 있으면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의 어린시절과 다른것은 당연하겠죠? 이것이 세대차이인가? 그렇지만 저나 아이나 담임선생님이 예쁜 여자선생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같았나 봅니다. 저도 어릴때 마음이 그랬던것 같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온 선생님은 제목처럼 타임머신을 타고 온다는 이야기가 무척이나 궁금했답니다. 선생님이 어떻게 타임머신을 타고 온다는 거지?? 아이도 저도 읽기전에는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읽고 난뒤에 멋진 할머니 선생님을 만날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가 책을 읽고 나서 하는 말이 나도 할머니 담임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는 것이였습니다. 기회가 생기면 가능할지도 모르는 일이죠. 그런데 제가 알아본 결과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이에게는 말하지 못했답니다. 아이에게는 할머니 선생님대신 친할머니로 만족해야 할것 같습니다. 아이와 즐거운 책읽기를 하면서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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