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바이러스 LIV3, 책의 죽음 청소년시대 3
크리스티앙 그르니에 지음, 김영미 옮김 / 논장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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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바이러스LIV3, 책의 죽음

1945년 프랑스 파리 출신의 크리스티앙 그르니에는 프랑스어교사로 일하면서 어린시절부터의 관심사였던 공상과학분야에 관한 책을 주로 쓰고 강연도 많이 하고 계시는 분이시라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내용이 완전 재밌고  그럴듯한 설명이 있어요~~^^


바이러스에 의한 책의 죽음이라니 제목부터가  얼토당토하지도 않죠!!!
도대체 책이 생명체도 아닌데 어떻게 바이러스에 걸린단 말이죠!!!

바이러스...정확하게는 책읽는 사람이 바이러스에 걸려요~~

"텍스트가 이미지를 떠올리게 할 때 뇌에서 수행하는 특별한 합성을 분석하죠. 책을 읽는 그 바로 그 순간, 바이러스가 신경회로망으로 퍼져 나가 시각을 관장하는 영역뿐만 아니라 소리,맛,촉각 등을 관장하는 기억의 모든 영역을 자극합니다. 그래서 바이러스가 가상 세계를 만들어 독자를 최면상태에 가까운 깨어있는 역설 수면 상태에 빠지게 하죠"

라고 설명되어 있는 구절이 있어요!! 발상이 참 신선하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개인적 수면상태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인터넷 처럼 서로 연결이 되는 가상공간 속으로 빠지는 것이라, 동시에 같은 책을 읽고 있으면 같은 가상이 공간 속에서 만날 수가 있다는 것이죠!!

이런 일이 현실화 된다면 ..........의,식,주 빼고 모든 실생활은 가상공간에 할 듯~~
힘들여 놀이동산 지을 필요 없이 책 한권 쓰고 읽으면 책 안의 놀이동산에서 즐기면 된다는 얘기!!!

그리고, 이 책을 바이러스 걸린 사람이 읽으면 책의 활자는 모조리 없어지고 백지가 되어 버려욧!!
멀정한 책이 백지가 된다는 이 부분은 어찌된 영문인지 설명은 없지만, SF류가 다 이해되게 설명해주는 것도 아니고 하니....ㅠㅠ

책이 백지가 되어도 그 백지를 보고 있노라면 가상 공간으로 빠지는 데 지장은 없습니다요.

또한 책을 씀과 동시에 글자가 사라져서 책을 쓸 수 없다고 나오는데, 나중에 해결책은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책 속으로 들어가 쓰면 된다는 것입니다! ㅋㅋㅋ

소설 속의 배경인 21세기말은 문자족과 컴족으로 나뉘어 대치하는 상태인듯...
문자족은 아카데미 위원회를 조직하여 사회를 꾸려나가고 있는데 컴족을 몹시 혐오합니다.
문자족 농아(들을 수 없음) 알리스가 금지된 인터넷 채팅으로 컴족으로 의심되는 몬다예와 1여년간의 의견교환 중에 생긴 아이디어로 쓴 소설이 대박나면서 아카데미 위원회에 참가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는데, 참가요청의 목적은 책의 활자를 없애버리는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얻기 위한 정보를 알리스로 하여금 얻어오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알리스는 요청을 수락하고, 일단 바이러스 만든 자를 찾던 중 컴족의 우두머리 남자 런드를 만나게 된는데 바로 그가 인터넷 상의 여자인 줄 알았던 몬다예였던 거죠.

결론은 문자족 알리스와 컴족 런드의 사랑도 싹트고, 문자와 컴은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다는 결말로 유쾌하게 끝나는 이 소설은 참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어요~~

영화로 만들어져도 볼만 할 것 같아요!!


 

책바이러스LIV3, 책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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