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지만 자꾸 듣고 싶은 역사 속 귀신 이야기 이야기 역사왕 5
설흔 지음, 권문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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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은 정말 있을까요??

의문에 대한 해답은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어찌되었던 초딩 2 딸래미가 언제부터인가 맨날 입에 달고 다니는 귀신 꿍꺼떵........은 유튜브에 귀여운 아기의 귀신 꿍꺼덩 이후로 요즘 트렌드인가봐요.


그래서 인가.......이 책을 읽어 주니 아주 재미있게 듣더라구요.

집에 비형량 책은 있어서 전에 읽어 준적 있었는데 읽어주려고 하니 이미 아는 이야기라고 해서 놀랐어요. 보통은 다 까먹는데 말이죠. 귀신 이야기라 기억하고 있었나봐요.


이 책의 저자는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로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역량 폭발하는 분으로 성함은 설흔입니다요. 또한, 그림은 권문희로 서울대 미술대학 동양화를 전공하고, 그림책 삽화로 우리 고유의 정서를 맛깔나게 아이들에게 풀어주는 분으로 유명하십니다요.


1.비형량 - 신라 제25대 진지왕이 죽고나서 도화녀와 낳은 자식이 비형량으로 제 26대 진평왕이 데려다가 궁궐에서 기른다. 비형량은 자신도 귀신이라고 하면서 귀신의 두목이 됩니다.


2.백제가 망할 즈음에 나타난 귀신 -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에게 나타난 백제 멸망의 징조들


3.손돌 - 고려 고종이 강화도를 건널때 도움을 주려던 손돌을 죽였으나 손돌은 죽는 순간에도 충성을 다바쳐 바가지를 따라가라고 유언하고 죽임을 당합니다. 그 뒤 고려 고종은 손돌의 도움을 고맙게 여겨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고 제사를 지내게 합니다.0손돌은 귀신이 되어 나타나 무덤주위에서 꺼이꺼이 울다가 제사지내면 고개 한번 끄덕이고 사라진다하네요!


4.궁궐 뒤뜰 귀신 - 조선 세조 시절 충신 최호원과 안효례은 세조의 명을 받들어 궁궐 뛰뜰 귀신 순례하게 되는데 ~~ ㅋ


5.성종 임금님은 귀신이 없다고 믿었대! - 유교를 숭상했던 조선 성종 임금님은 사람들이 괴이하게 여기는 일들에 대해서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셨다고 합니다.

 

총 5가지 이야기로 전개되며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이야기 속 역사 읽기"로 귀신으로 표현되는 사회상을 뒤집어 역사의 실제 모습을 보는 비판적 시각을 마련해 주고 있다는 데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역사퀴즈, 심화문제, 역사용어문제 등이 수록되어 재미와 지식을 더할 수 있습니다.


아뭏튼 이 책은 여러모로 유익을 더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요.


역사 속 귀신 이야기를 통해 역사와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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